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가 30일 최종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는 김낙수(류승룡)가 지난 25년의 직장 생활을 내려놓고, 마침내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 과정에 집중하며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극은 김낙수가 오랜 조직 생활을 벗어나 세차업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모습에서 출발한다. 그는 ACT의 법인 차량 세차 사업 공고를 우연히 발견하고, 동기 허태환(이서환)을 직접 찾아가 동업을 제안했다. “손 세차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는 그의 말에는 치열했던 직장인 시절의 무게를 내려놓고자 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실기시험까지 함께 치르며 ‘속시원 세차장’으로 선정됐고, 그렇게 김낙수의 ‘두 번째 1막’이 열렸다. 하지만 세차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들은 김낙수에게 또 다른 시험을 안겼다. 그가 한때 함께 일했던 동료 정성구(전순원)는 “도진우가 여기 있는 거 안다”며 약과를 건네면서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 감정에 흔들렸다. 김낙수는 그 순간에도 담담했다. “아침 기분 안 좋다고 출근 안 하냐”는 한마디는, 더 이상 과거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그의 태도를 상징했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시즌3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게임과 예상치 못한 전개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기훈’(이정재)과 함께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게임이 펼쳐지며, 그들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3는 기훈이 다시 게임에 뛰어들며 시작된다. 그가 다시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시즌에서 기훈은 친구이자 동료 참가자였던 ‘정배’(이서환)와 다른 참가자들을 잃으며, 게임의 잔혹함과 반란의 실패에 대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정재의 강렬한 표정과 비장한 분위기가 담긴 티저 포스터에서 그의 분노와 복수심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문구와 줄지어 놓인 관들이 그가 마주할 최후의 순간을 예고한다. 티저 예고편은 관을 들고 숙소로 들어오는 핑크가드들의 모습으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미로 같은 공간에서 참가자들이 두 가지 색의 공을 뽑고 서로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청자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시즌2에서 볼 수 없었던 VIP들과의 만찬 장면이 추가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