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의 기적, 눈물로 완성되다” 션,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
가수 션이 15년의 긴 여정 끝에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을 완공하며, 기적 같은 순간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션은 고(故) 박승일 전 농구선수와 함께 시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세월을 달려왔고, 결국 239억 원의 기부금을 모아 환우들을 위한 공간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총 76병상 규모로, 루게릭병을 포함한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 환자들이 장기 요양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췄다. 일반 병원과 달리 휠체어와 침대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복도와 화장실이 넓게 설계됐고,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면회실, 개별 난방과 비데가 설치된 병실 등 환자 중심의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스며 있다. 션은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를 통해 개원 소식을 전하며 아내 정혜영과 병원을 함께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병원 로비에 세워진 기부자 월 앞에서 션은 “이 많은 이름들이 희망의 끈을 이어준 분들이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6억 원을 기부한 션 자신을 비롯해, 아내 정혜영은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1억 원을 쾌척했고, 지드래곤, 제니, 수많은 팬들도 이름을 올렸다.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