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단순히 음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청각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력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빅오션의 독특한 음악적 접근과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집중 조명하며 이들의 활약을 세세히 다뤘다. 빅오션은 찬연, PJ, 지석 세 명의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4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H.O.T.의 '빛'을 리메이크하며 데뷔했다. 이들은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만들고, 진동 시계 형태의 메트로놈을 이용해 안무를 맞추는 등 독창적인 방법으로 음악을 실현하고 있다. NYT는 빅오션의 음악적 접근을 '딥러닝 AI'와 '진동 시계'를 이용한 혁신적인 기법으로 평가하며, 이들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빅오션은 국내외에서의 활동을 통해 한국 수어뿐만 아니라 영어 가사와 미국 수어를 사용한 곡을 발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빅오션의 팬덤 ‘파도’는 그들의 음악과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수어를
청각장애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데뷔 1주년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깊이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언더워터(Underwater)'를 발매하며 또 한 번 음악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앨범은 '임브레이싱 더 블랙 오션'(Embracing the Black Ocean)이라는 부제를 달고, 내면 깊숙이 잠든 본능과 감정의 흐름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자신이 ‘인어’임을 자각하고 본연의 모습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단순한 컴백 이상의 상징성을 품는다. 특히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은 그 정점에 서 있다. 본능의 깨어남, 그리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기는 과정을 묘사한 이 곡은 리듬과 메시지 모두 강렬하다. 멤버 지석이 안무 제작에 참여해 퍼포먼스의 완성도도 높였다. 더불어 솔로곡 ‘싱킹(SINKING)'을 통해 PJ는 혼자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찬연은 ‘페이드 아웃(FADE OUT)’의 작사에 참여해 흐릿해지는 감정의 경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까지 총 4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빅오션 특유의 감성을 농도 깊게 담아냈다. 한편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