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의 첫 사극 도전! 김남길·박보검 주연 ‘몽유도원도’ 촬영 돌입
‘택시운전사’, ‘고지전’으로 강렬한 시대 서사를 그려온 장훈 감독이 이번에는 조선 시대의 비극을 담은 첫 사극 ‘몽유도원도’로 돌아온다. 김남길, 박보검, 이현욱의 파격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이 영화는 지난 10월 1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2025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영화는 조선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이상향을 화가 안견에게 그리게 한 전설적인 그림 ‘몽유도원도’를 둘러싼 형제의 갈등과 비극을 그린다. 실존 인물인 안평대군과 수양대군, 그리고 조선 최고의 화가 안견이 펼치는 삼각 구도는 “예술적 이상 vs 정치적 욕망”이라는 시대적 충돌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김남길은 왕좌를 노리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냉혹함과 인간적 약점을 오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동생 안평과의 우애가 점차 권력에 대한 집착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예술과 자유를 사랑한 안평대군으로 분해, ‘몽유도원도’를 통해 세상에 아름다움을 남기려는 낭만적 이상주의자를 연기한다. 형과의 대립 속에서 신념을 지키려는 내적 고뇌가 관전 포인트다. 이현욱은 조선의 천재 화가 안견 역으로 합류해, 안평의 이상을 지지하면서도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