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의 8회는 미식과 모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 홍콩과 마카오에서의 여정을 그려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식의 도시 홍콩과 ‘동양의 작은 유럽’ 마카오를 무대로 펼쳐진 ‘푸드 페스타’가 눈길을 끌며, 시청률 또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최고 시청률은 3.1%로, 시즌3 자체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빠니보틀의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 장면이 방송 중 가장 강렬한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구마불3’의 8회에서는 세 팀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에서 미식을 탐험했다. 원지와 차주영은 미슐랭 3스타 광둥식 레스토랑에서 고급스러운 9가지 코스를 즐겼고, 이어 홍콩의 전통 디저트인 '거북이 젤리'를 체험하면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차주영은 “진짜 거북이로 만든다”는 설명에 충격을 받았고, 원지는 전혀 상관없이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젤리를 맛있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와 이장우는 홍콩의 소울푸드인 ‘차찬텡’에서 7가지 메뉴를 한 번에 주문하는 등, 그들의 폭풍 먹방은 현지 직원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란타우섬의 해산물 명소 타이오에서
소녀시대 태연이 마카오를 홀린 단독 콘서트로 또 한 번 자신의 ‘무대 장인’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마카오 더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열린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ASIA’는 약 2만 명의 현지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감탄과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I’, ‘Fine’, ‘Weekend’ 등 태연의 대표 히트곡과 함께 풍부한 감성이 깃든 발라드, 파워풀한 보컬 트랙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졌다. 각 곡마다 완벽한 라이브와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믿고 듣는 태연’의 명성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무대 위 태연의 존재감은 음악뿐 아니라 연보랏빛 조명 아래 펼쳐진 하늘색 원숄더 드레스 룩은 청순한 분위기를 극대화했고, 하늘하늘한 검은 블라우스와 컷팅된 팬츠는 한층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의 매 순간이 ‘화보’였다는 팬들의 반응처럼, 스타일링과 퍼포먼스가 한 편의 예술처럼 조화를 이뤘다. 공연 중 팬들의 사랑은 특히 돋보였다. ‘Blur’ 무대가 끝난 후 이어진 ‘떼창 이벤트’와 “김태연 사랑해”, “김태연 가지마”라는 외침은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