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슈퍼맨>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가 흥행 레이스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은 7일 오전 기준 24.9%의 예매율을 기록,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리부트를 넘어 DC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으로 유쾌한 액션 연출에 능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새로운 슈퍼맨으로 발탁된 신예 '데이비드 코런스웻'과, 로이스 레인 역의 '레이첼 브로스나한', 그리고 악역 렉스 루터로 분한 '니콜라스 홀트'의 조합은 신선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기존 DC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흥행의 관건이다. 특히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100만 관객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맨>이 이 흐름을 뒤집고 여름 극장가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의 상영 시간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DC의 야심작 영화 ‘슈퍼맨’(감독 제임스 건)이 2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팬덤과 영화계 전반의 기대감을 정조준하고 있다. ‘새롭게 쓰이는 슈퍼맨의 신화’라는 문구처럼, 이번 작품은 단순한 리부트가 아닌 DC 세계관 전체의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슈퍼맨’이라는 상징적 존재를 한층 깊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로이스 레인(레이첼 브로스나한)과의 인터뷰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고전적인 기자-히어로 관계의 재해석으로 눈길을 끈다. 하지만 곧이어 펼쳐지는 대사는 단순한 캐릭터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무엇을 대표한 게 아니라 스스로 행동한 거예요"라는 슈퍼맨의 확신 어린 말과, 이에 대한 로이스의 “먼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했어야죠”라는 직격은 슈퍼히어로 서사의 중심축을 '도덕적 책임'으로 끌어올린다. 가장 주목할 점은 렉스 루터 역의 니콜라스 홀트다. '엑스맨' 시리즈의 비스트로 익숙한 그는 이번에는 인간의 분노와 질투를 강렬하게 내면화한 빌런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의 대사 "슈퍼맨이라… 저건 인간이 아냐"는 단순한 악당의 위협을 넘어, 슈퍼맨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송두리째 흔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