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청춘 성장 서사의 서막을 알렸다. 주인공 박지후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섬세하고 깊은 내면 연기로, 자존감 낮은 '무채색 인간' 송우연이 점차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는 네이버웹툰 ‘스피릿핑거스’(작가 한경찰)를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내면의 공허함을 안고 살아가던 고등학생 송우연이 우연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스피릿 핑거스에 초대되며, 다양한 청춘들과 어우러져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힐링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2차 티저 영상은 “스피릿 핑거스에 초대됐습니다. 가입을 수락하시겠습니까?”라는 알람과 함께 시작된다. 검은 패딩을 걸치고 거리 한복판에 선 우연은 크로키 모델로 처음 서게 되며, 수많은 시선을 받는 낯선 상황 속에서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제가 색깔이 좀 없어서요”라는 대사는 그녀의 낮은 자존감과 스스로를 향한 단절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하지만 그 불안을 조금씩 밝히는 이들이 나타난다. ‘블루핑거’ 구선호(최보민)는 “그림 그리기 좋아하
배우 전혜진이 1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6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신작 ‘안트로폴리스Ⅱ – 라이오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작품은 독일 작가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안트로폴리스’ 5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작이자 1인극이라는 점에서 전혜진의 복귀는 연극 출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녀는 95분간 무대를 홀로 이끌며 인간 사회의 권력, 세대 갈등, 도덕적 문제를 신화적 인물을 통해 풀어내는 실험적 형식에 도전한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전혜진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블랙 슈트와 올백 헤어스타일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한편, 어두운 도시를 배경으로 가죽 코트를 걸친 모습은 작품의 묵직한 정서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차가운 표정 속에 담긴 복합적인 감정은 단순한 프로모션 이미지를 넘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립극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안티코네/에필로그’ 등 총 5편의 연작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혜진이 첫 번째 연작인 ‘라이오스’의 주역으로 나서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 본명 김은재)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9월 방송계에 따르면 방송 녹화는 이달 중 진행되며, 국내 기자회견 일정(10월 15일)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는 ‘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의 목소리를 맡은 인물로, 메인 OST인 ‘골든’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가창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OST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뿐 아니라 ‘How It’s Done’, ‘Takedown’, ‘Free’ 등 다른 수록곡에도 작사·작곡, 편곡으로 다채롭게 참여해 OST 전체의 음악성을 견인했다. 이번 ‘유퀴즈’ 출연은 이재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 귀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약 10년간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던 과거, 배우 신영균의 손녀로서의 이력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적 이야기가 조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는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헌트릭스'의 미라, 조이의 실제 가창을 맡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난 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없는 인간 가영(수지)과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1위에 오르며 국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단 3일 만에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브라질, 홍콩 등 46개국의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작품의 중심에는 김우빈이 있다.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정령 ‘지니’ 역을 맡은 그는 특유의 깊은 눈빛과 목소리로 초자연적 존재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천 년 동안 인간 세계를 떠났던 지니의 어색하고도 코믹한 적응기는 김우빈의 유연한 연기 톤과 만나 웃음을 자아냈고, 수지와의 ‘혐관 케미’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고규필(세이드 역), 노상현(수현 역)과의 케미스트리도 인상적이다. 이들과의 티키타카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
배우 변우석이 '가을 남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화보 컷 공개와 동시에, 독립영화계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에 나서며 연예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변우석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화보 컷에서 내추럴한 매력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 브라운 톤의 긴소매 티셔츠와 올리브 컬러의 치노팬츠를 매치해 가을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무드를 완성했으며, 무심한 듯 포개진 손과 깊은 눈빛이 절제된 멋을 강조했다. 단순한 스타일링임에도 모델 출신다운 피지컬과 감각적인 표정 연출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번 가을, 변우석이 전한 감동은 비단 외적인 모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오는 10월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 독립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콘텐츠 산업의 뿌리인 창작 생태계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랑’을 주제로 한 단편극영화 최대 3편을 선정, 총 3천만 원 규모의 제작비를 차등 지원한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변우석이 최종 심사 과정에도 직접 참여해 창작자들과의 실질적인 교감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여기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문가 멘토링
배우 박보검이 한복의 전통미를 품고 세계 무대에 우아하게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 패션 프로젝트 ‘2025 한복웨이브’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박보검이 남성 한복의 새 지평을 열며 다시 한 번 한류의 중심에 섰다. ‘한복웨이브’는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2020년부터 추진돼온 문화 콘텐츠 캠페인으로,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유망 한복 디자이너가 손을 잡아 전통 의복의 새로운 얼굴을 제시해왔다. 2022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 2023년 가수 겸 배우 수지, 2024년 배우 김태리에 이어 올해는 이례적으로 남성 단독 모델을 내세운 첫 해로, 배우 박보검의 합류는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전통과 현대, 정제된 감성과 미적 실험 사이의 균형을 이룬 이번 화보는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박보검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며 총 4개의 국내 한복 디자이너 브랜드(다다다한복, 무릇, 원오리진, 한복문)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 각 브랜드는 박보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한복 디자인을 창조해냈으며, 이번 화보는 그 창작의 결과물이자 현대 남성 한복의 미학적 진화를 보여주는 결정체로
코미디언 이수지가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시대와 소통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화보에서는 ‘래퍼 햄부기’, ‘MZ 교포 제니’, ‘보이스피싱 린쟈오밍’, ‘슈블리맘’ 등 자신이 창조한 네 가지 캐릭터를 오마주하며, 이수지만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감각적인 스타일로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올해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소회를 비롯해, 캐릭터 창작에 대한 철학과 진심을 전했다. 그는 “바쁘지만 요즘엔 스케줄이 행복하다”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직전까지 늘 긴장된다. 반응을 예측할 수 없지만, 결국 내가 진심으로 재밌어서 시작한 일들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수지는 최근 선보이는 캐릭터들의 연령대가 젊어진 배경에 대해 “이제는 어린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요즘 유행, 밈, 콘텐츠 흐름을 공부하면서 인물들을 설계하고 있다. 코미디는 결국 ‘지금’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장르니까”라고 설명했다. 팬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그녀는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DM이나 댓글을 빠짐없이 본다”는 이수지는 “어떤 분은 경제적
올가을, 극장가에 웃음 폭탄이 투하된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10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배우들이 직접 꼽은 ‘웃음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 다섯 명이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철부지인 이들의 ‘찐친’ 여행기가 진한 공감과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수능 만점에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지나치게 ‘똑똑한’ 태정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 진지해서 오히려 웃긴 인물이 태정”이라며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자신했다. 실제로 대학 시절 무전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쿠키 영상에서 공개,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공감 코드도 예고했다. 김영광은 천진난만한 도진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퍼스트 라이드’는 캐릭터 각각도 재밌지만, 다섯 명이 함께일 때 진짜 시너지가 터진다”며 배우들의 실제 ‘찐친’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웃음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후문이다. 차은우는 ‘잘생긴 놈’ 연민으로 등장한다. ‘30일’ 이후 남대중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그는
배우 명세빈이 오는 10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중년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명세빈은 김낙수(류승룡)의 아내이자, 25년차 전업주부 '박하진'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챕터를 여는 여정을 담아낸다. 박하진은 오랜 세월 가족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 명문대에 다니는 아들 뒤에서 묵묵히 집안을 돌보며, ‘든든한 아내’와 ‘현명한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는 인물처럼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친 어깨로 귀가하는 남편, 아버지를 향한 냉담한 시선을 보내는 아들, 그리고 점차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현실 속에서 박하진은 고민에 빠진다. 결국 그녀는 ‘가족을 위한 헌신’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결심하며 생계 전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게 된다. 인간 박하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은, 그 자체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속 박하진은 두 손을 모아 간절한 표정
걸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이머징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빌보드 10월 4일 자 차트에서 총 6개 부문에 동시 진입, 그 중 ‘이머징 아티스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브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앨범은 ‘월드 앨범’ 4위, ‘톱 앨범 세일즈’ 16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입증했다. 특히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진입하며,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처럼 아이브는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한 국내외 활동으로 ‘아이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니 3집 ‘IVE EMPATHY’에서는 선공개곡 ‘REBEL HEART’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고, 타이틀곡 ‘ATTITUDE’까지 더해 음악방송 15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최근 일본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록 인 재팬 2025’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