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소설가인 차인표(58)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했다. 4일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차인표의 장편소설 '인어사냥'을 신진작품으로 선정하며, 그의 문학적 성과를 인정했다. 이번 수상은 차인표가 첫 소설을 발표한 지 16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문학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차인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설을 읽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상까지 받게 돼 송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상은 '잘 썼다'는 칭찬이 아니라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더 겸손히 글을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하고,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게 되니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인어사냥'은 2022년에 발표된 차인표의 세 번째 소설로, 1900년대 강원도를 배경으로 인간과 신비한 존재인 인어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인표는 문학적 첫발을 내디딘 2009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잘가요 언덕'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오늘예보'(2011)와 '그들의 하루'(2022) 등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계에
가수 십센치(10CM)가 최근 정규 5집 ‘5.0’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더블 타이틀곡인 ‘사랑은 여섯줄’과 ‘Monday Is Coming (Feat. BIG Naughty)’을 비롯한 총 12개 트랙을 47분 동안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십센치의 독특한 콘셉트인 ‘편의점 같은 음악’을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편의점 같은 음악’은 언제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의미하며, 이를 실제로 뮤직비디오에 반영해 24시간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아지트처럼, 음악과 영상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플레이리스트형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각 트랙마다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곡의 분위기와 서사를 차례차례 쌓아 나가는 방식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그 덕분에 이번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홍보영상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 작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권정열은 유튜브 최초 공개 당시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그와 더불어 다비치, 빅나티, 카더가든, 오존, 주우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깜짝 카메오로
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영화 <좀비딸>의 무대인사가 열렸다.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최유리 등 주역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좀비딸>은 동명의 인기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 코믹 가족영화로, 좀비 재난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기대를 모았다.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전통적인 좀비물에 유머와 가족애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 사진 : 영화 <좀비딸> 무대인사 [뮤즈온에어]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KCON LA 2025’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사진 : 뮤즈온에어
가수 션이 지난 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16년간 월급없이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요양병원 설립에 매진한 사실을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션은 이날 방송에서 기부와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기부 활동과 루게릭 전문 병원 설립에 관한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션은 “배우 정혜영과 결혼한 다음 날부터 하루 만 원씩 기부를 시작했다”며 그간의 기부 여정을 설명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나누면서 행복하자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60억 원을 훌쩍 넘었다. 특히 션은 “지난 16년 동안 단 한 번도 월급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재단 대표로서 몸담은 ‘승일희망재단’에서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011년, 션은 고(故)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함께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박 코치는 루게릭병을 앓으며 “루게릭 병 환자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었고, 션은 이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션은 6억 원 이상을 기부하고, 10만 명이 넘는 기부자와 여러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239억 원 규모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이보영과 이민기의 깊은 감정선과 충격적인 엔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회 방송에서 보여준 ‘아련한 입맞춤’과 ‘얼얼한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감성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메리 킬즈 피플’ 2회는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의 교감을 이어갔다. 특히 이보영(우소정 역)과 이민기(조현우 역)의 감정이 정점에 다다르며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3.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따뜻한 분위기도 잠시, 전혀 다른 얼굴의 ‘조현우’가 등장하며 극의 흐름은 180도 반전을 맞았다. 극 중 우소정은 생명을 다해가는 사람들에게 존엄한 죽음을 허용하는 의사이자, 조력 사망의 신념을 실천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대학 동기인 최대현(강기영), 간호사 최예나(윤가이)와 함께 조력 사망을 수행하는 비밀 팀을 결성해 고통 속에 있는 환자들에게 마지막 선택지를 제안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대장암 4기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고등학생 조수영(이원정)의 절규가 우소정을 흔들었다. “죽는 것도 억울한데, 고통까지 감내하긴 싫어요”라는 조수영의 외침은 조력 사망이라는 윤리적 논쟁을 다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또 한 번 여름 감성을 정조준했다. 최근 기습 공개된 미니 10집 ‘a;effect’ 수록곡 ‘AURA(아우라)’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영상은 클래식 카를 타고 푸른 자연을 배경 삼아 달리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파스텔 톤의 의상, 꽃잎을 활용한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멤버들의 환한 표정이 어우러지며 여름 특유의 시원하고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AURA’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미니 10집에 수록된 곡으로,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얹힌 트랙이다. ‘계절의 빛’으로 존재감을 묘사한 시적인 가사와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지며, 듣는 이의 감성을 깊게 자극한다. 앞서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퍼포먼스가 먼저 공개되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티저는 타이틀곡 ‘Stylish’와는 전혀 다른 결의 영상미와 음악 색깔로 눈길을 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이번 앨범에서 ‘AURA’는 더보이즈 특유의 청량미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곡으로, 본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오는 9월 20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이영애가 주연 강은수 역으로 등장, 그녀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첫 스틸컷에서 이영애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아가는 강은수의 일상 속 균열을 감정 깊이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강은수가 우연히 마주한 마약 가방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영애는 강은수라는 인물을 통해 가정과 생계를 지키려는 강렬한 의지를 드러내며, 마치 절박한 선택을 앞둔 듯한 복잡한 감정선을 묘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영애는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첫 번째 컷에서는 딸에게 하트를 그려주며 평범하고 따뜻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유니폼을 입고 마트에서 일하는 장면에서는 생계형 노동자로서의 고단함과 절박함을 온몸으로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컷은 강은수의 인생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순간을 암시하며, 불안한 눈빛과 굳은 표정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의 깊이를 시사한다. 제작진은 "이영애는 평범한 일상 뒤에 감춰진 은수의 절박함을
보이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글로벌 행보에 다시금 속도를 냈다. 데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미국 주요 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차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는 9월 1일 국내에서 발매되는 새 미니 앨범 ‘THE X’를 앞두고,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시동을 건 셈이다.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건강상 이유로 아이엠 불참)는 최근 미국 LA 지역 대표 방송 채널인 CBS Los Angeles의 KCAL News와 KTLA의 KTLA 5 Morning News에 잇따라 출연했다. 이들은 K팝 대표 행사 ‘KCON LA 2025’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약 9년 만에 단체로 KCON 무대에 오르게 된 소회를 진솔하게 전했다. 31일(현지 시각) 방송된 KCAL News 인터뷰에서 몬스타엑스는 “9년 전 첫 KCON LA 무대를 밟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번엔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아이엠에 대해 언급하며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빠르게 회복 중이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다”며 멤버 간 끈끈한 유대감을 엿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팝업 전시 ‘BTS POP-UP : MONOCHROME(모노크롬)’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음악 활동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모노크롬'은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추억을 담은 '기억 구름'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독창적인 체험을 선사한 전시였다. 이 팝업은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필리핀 마닐라, 홍콩 등 9개 도시에서 운영되었으며, 약 1년 동안 27만 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했다. 특히 ‘모노크롬’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체험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팬들은 ‘기억 구름’을 주제로 한 체험형 홈페이지에서 단서를 모으고, 배송 여정을 따라가며 몰입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