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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화)

DAY6 원필, 전곡 작업 참여·트랙 매뉴얼 공개…감정의 민낯 담은 ‘언필터드’로 솔로 서사 확장

4년 만에 돌아온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DAY6 원필, 진솔한 음악 세계로 팬 기대감 고조

 

밴드 DAY6(데이식스)의 원필이 약 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첫 미니 앨범 ‘Unpiltered(언필터드)’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귀환했다. 2022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Pilmography’가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신보는 그 이름처럼 정제되지 않은 내면의 감정과 솔직한 음악적 자아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공개한 트랙 매뉴얼 영상과 티징 콘텐츠들은 이번 앨범이 신곡 모음집이 아니라 원필이라는 인물의 정서적 궤적을 쫓는 하나의 서사임을 암시한다.

 

 

이번 앨범의 핵심은 수록된 7곡 전곡에 원필이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는 점에 있다.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Toxic Love’, ‘어른이 되어 버렸다’ 등 각 트랙은 중독, 회복력, 취약성, 침식과 같은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상징적인 키워드로 풀어냈다. 특히 티징 영상 곳곳에 배치된 영단어들은 각 곡이 품고 있는 정서적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그간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이번에는 얼마나 깊고 내밀한 지점까지 파고들었는지 가늠케 한다.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전략적인 콘텐츠 배치도 눈에 띈다.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와 작업 중 느낀 고뇌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 ‘Unpiltered Records’는 앨범의 진정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장치가 됐다. ‘Step by Step’이나 ‘백만송이는 아니지만’과 같은 주요 수록곡의 탄생 배경을 직접 설명하는 과정은 음악을 듣는 경험이 아티스트의 고유한 서사에 동참하는 일임을 보여준다. 이는 정형화된 이미지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강조하려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와도 궤를 같이한다.

 

 

원필의 새로운 음악적 실험이 담긴 ‘Unpiltered’와 타이틀곡 ‘사랑병동’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음원 공개 이후에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무대 위에서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섬세한 감정의 결을 포착해내는 원필 특유의 강점이 ‘언필터드’라는 콘셉트와 만나 대중에게 어떤 정서적 울림을 선사할지, 이번 활동이 그의 솔로 커리어에 어떤 변곡점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원필(WONPIL) 첫 미니앨범 'Unpiltered' 콘셉트 필름 및 트랙 뉴얼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