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의 미미가 ‘대세 예능인’ 타이틀을 확실히 굳혔다. 미미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ST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에서 ‘2025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인기스타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미미는 솔직함과 독특한 리액션, 유머 감각을 앞세워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예능 베테랑들 사이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리즈의 재미를 책임졌고, 그 결과 ‘예능 치트키’라는 평가까지 얻었다.

이러한 활약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어졌다. ENA·STUDIO X+U ‘기안이쎄오’를 통해선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여자 예능인상을 품으며 업계가 인정하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채널A ‘하트페어링’, MBC ‘푹 쉬면 다행이야’, SBS ‘우리들의 발라드’ 등 다양한 방송을 넘나들며 보여준 활약은 ‘예능 팔색조’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풍부했다.

특히 이번 인기스타상은 전문가 심사가 아닌 시청자의 직접 참여로 선정된 만큼, 미미가 어느새 대중의 일상 속에서 친근한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업계 평가에 머물지 않고 대중적 사랑까지 얻었다는 사실은 그녀의 예능 인생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가 되었다.

시상식에서 미미는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말투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지락실과 저를 응원해주신 마음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2026년에는 더 좋은 에너지로 보답하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현재 미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증명된 예능감에 대중적 인지도까지 더해지며 향후 그녀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설지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미미가 ‘차세대 국민 예능인’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사진 : 오마이걸 미미 [RBW, WM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