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주지훈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올해의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최고 권위의 포상으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지훈은 올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과와 함께, 오랜 시간 축적된 연기 커리어, 그리고 K콘텐츠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주지훈은 “대중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선후배님들과 한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데뷔한 이후, 주지훈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립해왔다. 영화 ‘암수살인’, ‘공작’, ‘비공식작전’, ‘좋은 친구들’을 비롯해 드라마 SBS ‘하이에나’, tvN ‘지리산’, 디즈니+ ‘조명가게’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 관객을 기록한 ‘신과 함께’ 시리즈,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을 통해 그는 K콘텐츠의 세계적 확장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형 장르물의 글로벌 성공이 ‘배우 주지훈’을 통해 가능해졌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또 한 번 세계를 사로잡았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부문 1위에 오르며 국내외 팬덤을 확장시켰고, 백상예술대상·청룡시리즈어워즈·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아시아 투어를 성료하며 드라마 흥행을 실제 글로벌 팬덤으로 연결시키는 행보를 보였다.

이와 함께 그는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연기 외적인 예술적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의류, 주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며 대중적 신뢰와 상업적 영향력 또한 공고히 했다.

한편, 주지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 촬영에 한창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배우로서, 정부 표창 수상 이후 그의 다음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