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정재영, 이이경 [아우터유니버스, 상영이엔티]](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70198276_b47a1e.jpg?iqs=0.5336693243652212)
배우 정재영과 이이경이 부자(父子)로 만나는 오컬트 코미디 영화 '세대유감'(가제)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전통적인 믿음과 현대적 시각이 엇갈리는 독특한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세대유감'은 어느 날 무당에게 "조상신들이 화가 났다"는 말을 듣고, 가문을 지키려는 아버지와 조상신을 퇴마하려는 장남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 ‘용병’ 역은 정재영이 맡아, 전재산을 걸고 굿판을 벌이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기를 선보인다. 반면 아들 ‘봉덕’ 역은 이이경이 맡아, 고시 7수생으로서 퇴마를 시도하는 거침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귀신을 퇴치하려는 봉덕의 발칙한 발상이 영화의 큰 웃음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정재영은 ‘노량: 죽음의 바다’(2023) 이후 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다. 그의 진지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이경은 ‘육사오(6/45)’와 ‘히트맨’ 등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의 역량을 이번에도 펼치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큰 매력이 될 것이다.
김성윤 감독은 장편 데뷔작 ‘파편’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에 김주령, 김아영, 박정화 등 화려한 조연진도 가세하여 영화의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김주령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의 활약도 주목된다.
한편, '세대유감'은 오는 2026년 개봉을 목표로 9월 초 촬영을 시작했다. 제작은 '㈜스톤브이스튜디오'와 '블루파이어스튜디오㈜'가 맡았으며 2025년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와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사진 : 배우 정재영, 이이경 [아우터유니버스, 상영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