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의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쇼, ‘월드 오브 스우파’(WSWF)가 뜨거운 관심 속에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는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메가 크루 미션이 공개되었고, 그 결과 범접(BUMSUP)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미션은 한국을 포함한 호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스케일로 진행되었으며, 각 크루는 자신들의 나라를 대표하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뽐내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하이 앵글 구간이 도입되면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효과가 더해졌고, 전 세계에서 이 미션의 조회수는 3,600만 뷰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모았다.

범접은 이번 메가 크루 미션에서 그야말로 화려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범접은 ‘갓’을 활용한 하이 앵글 아이디어와 함께 배우 노윤서, 바다 등과 협업하여 예술적이고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진영과 리아킴은 “미쳤다, 불가능하다”는 극찬을 보내며 이들의 1위 획득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범접은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각 크루의 무대는 그 나라 특유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내면서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일본의 오사카 오죠 갱은 야광봉과 왁킹을 결합한 ‘오타게’ 문화를 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군무를 선사했다. 또한, 하이 앵글 구간에서는 일본 벚꽃을 형상화한 비주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호주를 대표한 에이지 스쿼드는 원주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뱀, 악어, 거미로 변신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하이 앵글 구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겨 저지들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알에이치도쿄는 리에하타의 디렉팅 아래, 도쿄의 거리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주목을 받았다. 청과물점, 전철,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등 도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에서 펼쳐진 퍼포먼스는 중독성 넘치는 안무와 결합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최종 순위에서는 4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 배틀을 맞이하게 됐다.
메가 크루 미션 후, 탈락 배틀에서는 4위와 5위를 기록한 에이지 스쿼드와 알에이치도쿄가 맞붙었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배틀에서, 에이지 스쿼드는 단체전과 듀엣 배틀에서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먼저 2라운드 승리의 고지를 차지했다. 알에이치도쿄는 리더 리에하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를 승리로 이끌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4라운드에서 결국 패배하며 탈락을 맞이했다.

알에이치도쿄는 탈락 후 눈물을 보였지만, "이 청춘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그들의 열정과 팀워크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무대를 떠나게 됐다.
이제 ‘월드 오브 스우파’의 세미 파이널이 다가오고 있다. 생존한 크루는 범접, 에이지 스쿼드,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으로, 이들은 세미 파이널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방송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사위티(Saweetie)와 함께하는 글로벌 퍼포먼스 미션도 진행된다. 이 미션에서는 대중의 평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며, 투표는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진행된다.
세미 파이널을 향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며, 대망의 파이널로 향하는 길목에서 각 크루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