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의 ‘러블리 막내’ 아린이 10년을 맞이한 아이돌 활동을 넘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활동을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아린은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과 KBS2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S라인’에서 아린은 초현실적인 능력을 지닌 소녀 신현흡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성적 관계를 맺은 이들 사이에 붉은 선(S라인)을 볼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존재로, 외롭고 감정적으로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린은 숏컷 헤어와 메이크업을 최소화한 비주얼로 캐릭터에 몰입하며, 미세한 표정 변화와 톤으로 신현흡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 연기에서 아린은 단순한 아이돌 출신 배우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내가 아린인지 몰랐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아린은 밝고 사랑스러운 대학생 김지은 역을 맡아,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한껏 살린 캐릭터를 연기했다. 웹툰 원작의 이 드라마에서 김지은은 외가의 유전적 특이체질로 하루아침에 ‘꽃미남’으로 변하게 되며, 그로 인한 혼란과 사랑을 지키려는 고군분투를 그린
판타지와 스릴러, 그리고 인간 본성의 충돌.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이 오늘(11일) 베일을 벗는다.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만 보이는 붉은 선 ‘S라인’을 둘러싸고, 네 명의 인물이 펼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아린, 이은샘이 출연하는 ‘S라인’은 원작 웹툰의 기이하면서도 날카로운 세계관을 6부작 드라마로 정교하게 재해석했다. ‘S라인’은 특정 능력자에게만 보이는 붉은 연결선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비밀을 추적한다. 극 중 이수혁은 냉철한 형사 ‘지욱’ 역을 맡아, 연쇄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붉은 선의 실체에 접근해간다. 이다희는 ‘S라인’이 보이지 않는 인물이자, 외적으로는 따뜻하지만 내면엔 의뭉스러운 이면을 지닌 담임 교사 ‘규진’을 연기해 극의 미스터리를 배가시킨다. 오마이걸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현흡’으로 분해,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고독한 소녀의 얼굴을 진중하게 그려낸다. 이은샘은 정체불명의 안경을 통해 처음으로 ‘S라인’을 인식하게 된 여고생 ‘선아’ 역으로, 복수심과 욕망을 파고들며 캐릭터의 극적인 변화를 이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