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이 현실이 되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 MTV VMA 시상자로 출격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가 더 이상 가상에 머물지 않는다. 극 중 캐릭터의 실제 보컬을 맡은 세 명의 아티스트 이재(E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가 오는 9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무대에 시상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헌트릭스’가 대중 앞에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내는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들이 부른 OST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세 차례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고, 틱톡·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케데헌’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로, 극 중 리더 루미의 목소리를 맡았다. 오드리 누나는 미국 내 힙합 기반 신예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국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도 섰다. 레이 아미 역시 독창적인 음색으로 급부상 중인 아티스트다. 이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K-팝의 세계화를 가상 콘텐츠라는 새로운 틀에서 구현해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