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신동엽과 떠오르는 신예 이수지가 예능 부문에서 남녀 예능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의 수상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예능의 저변을 확장시켜온 그들의 지난 한 해를 완벽하게 대변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신동엽, '30년'의 내공으로 남자 예능상 수상 신동엽은 그간 쌓아온 방송 내공을 바탕으로 예능계에서 단연 톱클래스의 위치를 확고히 지켜왔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쿠팡플레이의 대표 코미디 쇼인 ‘SNL 코리아’ 시즌 6과 새롭게 론칭한 ‘직장인들’에서 뛰어난 연기와 애드리브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직장인들’에서는 ‘DY기획’의 꼰대 대표로서 신들린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내가 한 이야기에 사람들이 크게 웃고 재미있어 하는 것만큼 큰 행복은 없다"는 신동엽의 소감에서 그가 지닌 진심과 겸손함이 엿보였다. 그는 이어 "후배들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순풍처럼 돕는 선배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으며, 자신의 30년 예능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이수지,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직장인들'이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장인들'은 중소 마케팅 회사인 DY 기획을 배경으로, MZ 세대가 AZ와 Gen Z 사이에서 겪는 직장 내 갈등과 생존기를 그린 오피스 코미디로, 첫 화부터 현실적인 직장 내 상황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1화에서는 신동엽 대표와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들이 등장해 현실 직장인들의 고충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84년생 반전 비주얼의 신입 대리 현봉식이 첫 출근길에서 텅 빈 사무실을 보고 느끼는 불안감은 직장인들의 이직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주임 김원훈은 지각 문제로 진땀을 흘리면서도 '앙숙' 후배 차정원의 날카로운 지적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 신동엽, 부장 김민교, 과장 이수지, 대리 현봉식, 주임 김원훈, 사원 지예은과 차정원(카더가든), 그리고 인턴 심자윤(STAYC 윤)은 극 중 '직장인 빌런' 역할을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첫 화 게스트이자 '저속 노화 도시락'의 광고 모델로 DY 기획을 찾은 배우 혜리는 거침없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한층 더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