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도 찢었다”… 안유진, ‘지락실3’ 통해 입증한 MZ 예능돌 클래스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또 한 번의 예능 성장을 완성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가 지난 4일 종영한 가운데, 막내 멤버로 출연한 안유진은 시즌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확신의 예능돌’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안유진은 센스 넘치는 리액션과 탄탄한 예능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예능에서 요구되는 상황 파악 능력과 순발력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까지 겸비하며 ‘예능 스펀지’라는 별명을 얻을 만했다. 특히 아부다비 카페에서 이은지의 “여기 독을 탔어”라는 상황극에 과장된 리액션으로 화답하며, 장면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해당 클립은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지락실3’의 대표 명장면으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성대모사에도 재능을 드러냈다. 이은지의 양희은 성대모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나영석 PD조차 “이제 정말 잘한다”고 감탄할 정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존 예능 포맷을 재해석하는 안유진의 기민함은 시즌 전반의 활력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무대 위 아이돌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은 채, 망가짐도 불사하는 진심 어린 자세는 더욱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