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태식)가 주관하는 제4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이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가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3학년 2학기’는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이 공장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 청춘의 불안한 현실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란희 감독의 시선은 평단으로부터 “동시대적 감수성과 사회적 리얼리즘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감독은 각본상까지 함께 수상하며 두 부문을 휩쓸었다. 감독상은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에게 돌아갔다. 한여름의 끝자락, 사라져가는 관계와 잔잔한 일상의 결을 포착한 장 감독의 연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박정민과 장선이 각각 차지했다.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얼굴’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는 아들과 과거의 아버지 역을 오가며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내면의 분열과 감정의 굴곡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올해 가장 깊이 있는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우주
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야당’ 무대인사에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과 소통했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사진 : 뮤즈온에어 뮤즈온에어 임수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마약범죄와 권력의 복잡한 얽힘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야당’에서 마약의 세계를 설계하는 브로커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그가 연기하는 이강수, 즉 ‘야당’이 중심이 되어 펼쳐지는 갈등과 복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을 비롯해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4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야당’은 마약범죄와 수사기관 사이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인물들이 엮이며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을 목표로 한 형사 오상재(박해준), 그리고 권력욕이 가득한 검사 구관희(유해진)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충돌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강하늘은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잡한 인물 ‘이강수’를 연기하며, 그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야당’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강하늘은 이강수 캐릭터에 대해 “너무 악하게 보이면 관객들이 비호감을 느낄까 봐 조심스러웠다. 그렇다고 그가 하는 일을 정당화할 수는 없기에, 그 중간 지점을 잘 표현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