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주인공이 된다…‘디렉터스 아레나’, 숏폼 전쟁의 서막
연출의 영역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 파격적인 시도가 예고되었다. ENA의 새 예능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가 첫 티저를 공개하며, 기존 퍼포먼스 중심의 경연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연출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렸다. ‘디렉터스 아레나’는 배우나 가수가 주인공이 되던 기존 프레임을 완전히 탈피하여 콘텐츠의 설계자인 ‘연출자’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조명한다. 현직 감독부터 잠재력 있는 신진 창작자까지 망라한 참가자들은 최근 미디어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한 ‘숏폼 드라마’를 통해 자신들의 연출 철학을 입증해야 한다. 프로그램의 핵심 승부처는 단 120초의 러닝타임에 응축된 밀도 높은 서사력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시청자의 감각을 장악하고 연출적 정체성을 드러내야 하는 만큼, 참가자들에게는 극한의 창의성이 요구된다. 각 라운드의 생존자에게는 차기작 제작비가 수여되며, 창작의 결과물이 곧 실질적인 기회로 전환되는 실무 지향적 보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최종 결선 진출작들은 정규 드라마로 확장을 거쳐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신규 플랫폼을 통해 정식 유통될 계획이다. 이는 일회성 우승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의 기획부터 배급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와 직결된 구조로, 여타 서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