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13년 만의 한국 영화 경쟁 진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는 한국 영화로서 13년 만의 성과로, 박 감독의 작품이 다시 한 번 국제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이 경쟁을 벌인다. 22일, 영화제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한 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초청된 작품은 총 21편으로,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그 중에서 한국 영화로서는 2012년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의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해고된 회사원 만수(이병헌)’의 재취업을 향한 치열한 싸움과 그의 내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은 만족스러웠던 삶에서 급작스레 해고를 당하고, 가족과 자신이 간신히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생존을 위한 싸움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쟁자를 제거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병헌은 만수 역을, 손예진은 그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박희순, 이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