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티 슈프림' GV가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원소윤 작가와 박시영 디자이너가 참석해 작품의 연출 의도와 미학적 접근법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조쉬 사프디 감독의 단독 연출작인 이번 작품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서겠다"는 열망을 품고 탁구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인물 마티 마우저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존했던 탁구 선수 마티 레이스먼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이 영화는 굴욕적인 패배 후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을 손에 넣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지옥까지 질주하는 한 남자의 집념을 담아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전작인 '굿타임'이나 '언컷 젬스' 등 사프디 형제의 공동 작업물과 비교했을 때 이번 영화가 한 개인의 예술적 야망을 더욱 자유롭게 펼쳐 보인 결과물이라고 짚었다. 동생 베니 사프디의 부재로 인해 전반적인 전개 속도나 극적 긴장감의 조율 방식에 변화가 생겼으나 영화적 깊이와 역사적 맥락의 확장은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인물의 이기적인 욕망과 맹목성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주인공 마티 마우저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오직 성공이라는 유일한 동화줄을 잡고
배우 겸 크리에이터 문상훈과 그룹 악동뮤지션(AKMU)의 수현이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GV를 마쳤다. 지난 12일 오후 7시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작품을 향한 두 사람의 깊은 애정과 기상천외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행을 맡은 문상훈은 수현과 이 작품의 독특한 인연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수현은 지난해 11월 LA 방문 당시 현지 극장에서 자막 없이 이 영화를 먼저 관람한 일화를 밝히며 일찌감치 작품의 매력에 매료되었음을 전했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실제 친구 사이인 맷 존슨 감독과 제이 매카롤 배우의 오랜 호흡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문상훈은 두 인물이 2007년부터 대학 졸업 후 캠코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던 시트콤 시리즈가 캐나다 방송국의 정규 프로그램을 거쳐 이번 영화판인 ‘너바나 더 밴드 더 쇼 더 무비’로 확장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영화 속 과거 장면들이 CG나 대역이 아니라 실제 그 시절의 기록이라는 점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게릴라 촬영 방식으로 진행된 독창적인 비하인드도 다수 공유됐다. 시민들의 실제 반응을 담아내기 위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 연기’의 관객과의 대화(GV)는 영화 속 이야기만큼이나 진솔하고 유쾌한 고민들이 오가는 자리가 되었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의 진행 아래 연출을 맡은 이기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동휘, 그리고 동료 배우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제훈이 참석하여 작품의 뒷이야기부터 배우로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까지 아낌없이 쏟아냈다. 이번 행사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 속에 배우의 삶을 위트 있게 그려낸 하이퍼리얼리즘 코미디의 매력을 다각도로 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동휘는 극 중 자신의 본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선택을 감행했다. 그는 대중에게 각인된 ‘코미디에 능한 배우’라는 이미지와 정극 연기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겪는 괴리를 드러냈다. 특히 영화 속에서 활용된 ‘극한직업’이나 ‘응답하라 1988’과 같은 실제 필모그래피의 변주와 본인이 직접 소장해온 소품들의 배치는 관객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전략적 장치로 작용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충돌하는 지점이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음을 고백하며, 가족 서사가 결합된 장편화 과정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희노애락을
지난 23일, 월드타워 롯데시네마는 영화 ‘휴민트’가 남긴 묵직한 잔향을 공유하려는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액션의 거장 류승완 감독과 배우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정유진이 함께한 이번 GV현장은 작품의 깊이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인간의 본질과 고독,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 안에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탐구하는 심도 있는 시간이 되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이 된 공간적 배경,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감독은 “바닷물까지 얼려버리는 그 추위와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하얀 눈이, 진실을 숨긴 채 안으로 숨어들어야만 하는 스파이들의 삶의 방식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속 인물들이 입은 묵직한 코트와 무스탕은 60년대 프랑스 필름 누아르의 거장 장 피에르 멜빌의 ‘사무라이’를 향한 오마주이자, 인물들의 고립된 내면을 시각화하는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돋보이는 지점은 절제된 대사 사이를 채우는 배우들의 ‘뉘앙스’다. 박정민은 “내면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만큼이나 화면 안에서 박건이라는 인물로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