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권지용·37)이 전 세계 정상들 앞에서 ‘K팝의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 5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 ‘GD의 하루’를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APEC 환영 만찬을 준비하는 지드래곤의 진지한 모습이 담겼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그를 반긴 것은 사회를 맡은 배우 겸 가수 차은우였다. 군악대 팡파르대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는 군복 대신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지드래곤을 향해 ‘칼각 경례’를 올렸다. 지드래곤은 환하게 웃으며 그의 손을 잡고 포옹으로 화답해 선후배 간의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무대에 대해 “정확히 1년 만에 APEC 무대에 선다”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무대 직전 선글라스 착용을 두고 “정상들과 눈이 마주치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털어놓는 등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스태프들의 만류에 곧 미소를 지으며 안경을 벗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유연함이 묻어났다. 그는 이날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라는 주제로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그는 한류 확산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아이돌 출신으로는 이례적이자 최연소 수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음악·방송·영화·연극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가 큰 인물들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올해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성우 배한성, 고(故) 전유성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배우 김해숙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특유의 차분하고 진솔한 언어로 수훈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래 쉬었다가 다시 무대에 선 지 1년이 되어 간다.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오디션장을 찾았던 게 모든 시작이었다”며 “10대에는 가수가 되는 꿈을 이뤘고, 20대엔 표창을 받았으며 30대엔 이렇게 훈장까지 받았다. 그래서 40대가 더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혁신’과 ‘책임’, 두 키워드가 지드래곤의 최근 행보를 대변한다. 가수로서, 아이콘으로서 시대를 이끌어온 그는 이제 AI 대중화의 선봉에 서고,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기부로 또 다른 영감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드래곤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뤼튼은 “신선한 파격과 새로운 즐거움으로 한국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지드래곤의 이미지가 AI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자사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참여한 광고는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전면 탈피했다.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 영상으로 제작돼 모바일 세대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동시에, 별도의 음악 없이 현장 오디오와 셀프 카메라 영상만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완성했다. 지드래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원테이크로 촬영한 이번 영상은 TV뿐 아니라 OTT, 소셜미디어, 옥외 광고까지 다채로운 플랫폼을 통해 전개되며, 뤼튼의 실험적 이미지를 강화한다. 뤼튼은 지난해 월간 이용자 5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시리즈 B 투자유치로 누적 투자액 1300억원을 기록, AI 산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