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도 가요제 하는 기분이다.” 지난 25일, 박명수가 자신의 SNS에 남긴 이 한 마디는 팬들의 심장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진 속 박명수는 하하, 조세호, 전진, 남창희, 광희 등과 함께 웃고 있었다. 오랜만에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 사이에서 반가움이 폭발했다. 그리고 그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한 회동이 아닌, 전설의 예능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러닝 페스티벌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이하 무도 런)’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공원은 과거 ‘무도’ 촬영 현장을 방불케 했다. 레이스팩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마치 ‘무한도전’ 특집의 주인공이 된 듯 코스를 누볐고, 무대와 체험존, 이벤트 구간마다 익숙한 무도 콘셉트들이 되살아나며 “무도 유니버스”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정준하는 실제로 마라톤 코스에 뛰어들었고, 그의 옆에는 배우 윤시윤이 페이스메이커로 깜짝 등장했다. 광희는 “오랜만에 형들 만나서 너무 신났다”며 SNS를 통해 감격을 전했고, 현장 곳곳에는 하하와 프라임이 진행을 맡은 개막 세리머니부터, 시영준 성우의 목소리 안내, 박문기 심판의 스타트 신호까지 ‘무도 추억 부스터’들이 총
MBC 예능 '굿데이(Good Day)'가 지난 13일, 지드래곤과 함께한 ‘2025 굿데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여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12년 만에 녹음실에서 다시 마주한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찰떡 케미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형돈은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이후 오랜만에 지드래곤에게 “디렉팅 한 번 봐줄래?”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그냥 칠(Chill)하게”라는 주문과 함께 미소로 응답했고, 정형돈은 특유의 애드리브와 즉흥 떼창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압도했다. 가벼운 농담을 던지던 홍진경조차 “이래서 GD의 남자구나”라며 그의 매력에 푹 빠졌을 정도였다. 지드래곤은 “솔직히 내가 안 좋아할 수 없다”며 정형돈의 음악적 감각을 인정했고,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다시금 우정을 확인했다. 이어 방송 후반부에는 광희와 지드래곤, 정형돈이 놀이공원에 함께 방문한 장면이 그려지며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정형돈 형님 덕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고, 지드래곤은 어색함을 내려놓고 환한 미소로 놀이기구에 탑승하며 숨겨둔 ‘예능 DNA’를 다시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