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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수)

김승수·김형묵, 30년 갈등 끝 화해…웃음과 긴장 교차한 전환점

앙숙에서 ‘찐친’으로…두 집안 화해 속 숨겨진 갈등의 불씨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오랜 갈등의 매듭을 푸는 전환점을 맞으며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김승수와 김형묵이 연기한 두 인물의 관계 변화가 중심 서사로 부각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18회에서는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이 오랜 앙숙 관계를 뒤로하고 화해의 물꼬를 트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간 쌓여온 오해와 갈등이 하나둘 해소되며 극의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지만, 동시에 새로운 긴장 요소 역시 함께 제시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세리(소이현)는 공주아(진세연)의 징계위원회에 등장해 결정적인 증언을 내놓았다. 그는 “공주아 씨가 제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히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공주아는 별도의 징계 없이 복귀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전개는 극에 긴박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주목할 장면은 공정한(김승수)과 양동익(김형묵)의 화해였다. 두 사람은 공우재(김선빈)가 알바 중인 고깃집에서 그간의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사과를 주고받았다. 특히 공정한은 딸을 향한 미안함과 함께 과거의 오판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고, 양동익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관계 회복의 물꼬를 텄다. 이후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은 오랜 갈등의 해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볼하트를 만들고 장난스럽게 셀카를 찍는 모습이 그려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과거의 앙금이 무색할 만큼 가까워진 모습은 극에 따뜻한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이러한 화해가 모든 갈등의 종결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양씨 집안의 비밀이 남아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가족 간의 관계 역시 복합적으로 그려졌다. 나선해(김미숙)의 생일을 계기로 두 집안이 한자리에 모이며 화해의 정점을 찍었지만, 공대한(최대철)과 양동숙(조미령) 사이의 미묘한 거리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분위기가 급변했다. 차세리가 점집을 찾아 의미심장한 경고를 듣는 장면이 이어지며 새로운 갈등이 예고된 것. “버린 인연은 돌아올 때 반드시 그 값을 받는다. 명심해”라는 무당의 말은 향후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차세리와 최민서(박리원)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장면이 펼쳐지며 극은 강렬한 여운 속에 마무리됐다.

 

한편, 화해와 갈등, 웃음과 긴장이 교차한 이번 방송은 드라마의 서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9회는 오는 4일(토)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