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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강민경, 세탁소마저 무대로 만든 감성… 꾸안꾸의 정점

다비치 ‘타임 캡슐’ 콘서트까지… 일상·음악·서사 모두 완성된 강민경의 요즘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소소한 일상을 감각적인 화보처럼 연출하며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강민경의 SNS에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일본의 한 세탁소를 배경으로 담백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편안한 트레이닝 셋업과 자연스러운 포즈만으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꾸안꾸’ 매력을 드러냈다. 건조기 앞에 서서 커피를 들어 올리거나 갓 세탁한 이불을 꺼내는 행동조차 스타일리시하게 표현돼, 평범한 공간을 감성적인 무대로 바꾸는 그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특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려둔 모습은 여행 중 발견한 여유와 순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사진 한 장마다 담긴 은은한 색감과 조용한 분위기는 마치 뮤직비디오 속 장면처럼 시선을 머물게 한다. 팬들은 “일상도 영화 같다”, “세탁소도 이렇게 멋지기 쉽지 않다” 등 감탄을 쏟으며 그의 감각적인 사진 연출력을 재차 주목했다.

 

 

강민경의 이런 ‘일상 화보’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음악 활동 역시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비치는 최근 싱어송라이터 이무진과 협업한 싱글 ‘타임캡슐’로 깊은 서정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무진이 프로듀싱을 맡아 다비치 특유의 감성과 서사를 섬세하게 확장한 곡으로 두 멤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현대적인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이 흐름은 내년 초로 이어진다. 다비치는 오는 2026년 1월 24일과 25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대규모 콘서트 ‘TIME CAPSULE : 시간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타임캡슐’이 담아낸 서사를 무대 전반의 구조로 확장해 하나의 긴 이야기처럼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 각자의 기억과 시간을 함께 열어보는 경험을 목표로 하며, 노래마다 서로 다른 감정선을 연결해 다비치가 만들어내는 서정적 여정 속에 자연스럽게 관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던 만큼 이번 공연 역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SPO DOME의 대형 구조를 활용한 확장된 스케일의 연출, 그리고 두 멤버의 깊고 따뜻한 보컬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무대를 완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 SNS, 내년 1월 '타임캡슐 : 시간을 잇다' 콘서트 포스터 [CAM]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