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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1 (일)

부산영상위원회, 2025 ACFM서 최대 규모 공동부스 운영

아시아-부산 영화산업 연결 "글로벌 네트워킹 허브로 도약"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는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아시아와 부산 영화산업의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이번 공동부스는 부산의 영화 제작 인프라 홍보부터 지역 영화인 지원, 아시아 네트워크 강화, 산업 현안 논의까지 네 가지 핵심 섹션으로 구성돼 글로벌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먼저 부산영상위원회 홍보 부스는 부산의 독보적인 촬영 인프라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해운대 해변부터 감천문화마을까지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소개하는 한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첨단 세트장과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의 색보정·CG 기술 등 제작 역량을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지역 제작사를 위한 촬영 허가 절차 간소화, 장비 대여 할인 등 실질적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국내외 제작사 유치를 목표로 한다.

 

영상산업센터 공동부스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영화인과 기업·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홍보 거점으로 운영된다. 독립영화사, VFX 기업, 배우 에이전시 등이 자사 프로젝트를 전시하고 투자사와의 1:1 매칭을 진행하는 한편, 크로스보더 공동제작 상담회와 같은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SNS 라이브 방송과 홍보 영상 상영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노출을 극대화한다.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소속 7개 기관이 참여하는 AFCNet 부스는 아시아 영화 산업의 연대를 과시하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발리필름센터(인도네시아), 캄보디아영상위원회, 대만 타이중영화진흥재단 등이 각국의 촬영 인프라와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회원국 간 공동제작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신규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또한 아시아 시장 트렌드 분석과 공동 펀딩 모델에 관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AFiS 라운지는 영화산업 핵심 이슈를 논의하는 종합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된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주최하는 특별 세션 ‘지금 당신의 작품, 더빙 가능한가요?’에서는 ‘오징어게임’, ‘피지컬: 100’ 등 글로벌 히트작의 더빙 전략을 공유하며, 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더빙 현황과 인프라 확장 방향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AFCNet 소속 기관들과 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졸업생들의 신작 피치 세션과 스타트업 대상 투자 유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A+B 프로젝트는 한국-아시아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일본·홍콩·대만 등 3개국의 신작을 초청해 사전 매칭을 완료했으며, 부산 로케이션 촬영 유치를 위해 국내외 제작사·배우 매니지먼트사까지 매칭 대상을 확대해 70여 건의 협업 논의가 성사됐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번 ACFM 공동부스를 통해 부산의 물리적 인프라와 아시아 네트워크의 유연성을 결합해 글로벌 영화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적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 세션과 A+B 프로젝트, AFCNet 협력 등을 통해 문화적 교류와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부산을 아시아 영화 산업의 허브 도시로 격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료, 사진 : ‘2025 ACFM’ 부산영상위원회 공동부스 전경 [부산영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