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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9 (금)

김고은·박지현, 친구인가 숙적인가…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한 ‘은중과 상연’ 9월 넷플릭스 출격

질투와 동경, 그 끝엔 무엇이 있을까…20년에 걸친 복합 감정의 초상

 

오는 9월 12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26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베일을 벗었다.

 

‘은중과 상연’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두 여성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11살에 처음 만난 은중과 상연은 서로에게 동경과 질투, 애정과 분노를 오가는 감정을 품은 채, 긴 시간 동안 엇갈린 인연을 이어간다. ‘친구’라는 단어 하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서사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이 서로를 응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겉보기에는 조용한 시선 교환일 뿐이지만, 그 안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동이 담겨 있는 듯하다. 화면 아래에는 이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도영서(어린 은중), 박서경(어린 상연)의 모습도 함께 등장해, 시간의 흐름 속 변하지 않은 감정의 씨앗을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은중과 상연이 대학 시절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날 우리는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은중의 내레이션은 다시 시작된 갈등의 불씨였음을 예고한다. 장면 전환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 두 사람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시기와 오해가 교차되며 긴장감을 더한다.

 

“모두가 은중이를 좋아했다”, “상연이는 완전해 보였다”라는 대사는 단순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드러낸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비교하게 되었고, 그렇게 쌓인 감정은 때론 따뜻한 응원이 되기도, 때론 차가운 질투로 변모하기도 한다. 특히 시상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친구 류은중”을 언급하는 상연의 수상소감과, “나는 천상연의 성공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은중의 독백은 두 인물의 간극이 결국 충돌로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

 

 

시리즈 후반부에는 40대가 된 상연이 은중을 다시 찾는다.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라는 대사는 과거의 미해결 감정을 마주하는 또 다른 갈등의 시작으로 읽히며 시청자에게도 ‘친구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감독과 제작진은 “‘은중과 상연’은 우정, 질투, 용서, 후회 등 우리가 살아가며 한 번쯤 겪었을 감정의 총합”이라며, “두 여성의 삶을 통해 보편적인 감정의 복잡성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10대에서 40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연대기적 전개와, 인물 간의 심리 묘사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사진 : 배우 김고은·박지현 주연의 ‘은중과 상연’ 메인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