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걸그룹 아이브(IVE)가 한층 강렬해진 비주얼 콘셉트와 함께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발매 예정인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트레일러 포토를 추가 공개하며, ‘이블 큐피드(EVIL CUPID)’ 콘셉트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트레일러 포토는 블랙을 메인 컬러로 삼은 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여섯 멤버는 각기 다른 개성과 콘셉트 해석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안유진은 메탈 액세서리와 블랙 레더 장갑으로 디테일을 더한 올블랙 착장을 소화하며 단단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무심한 듯 여유로운 포즈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가을은 업스타일 헤어와 깊이 있는 눈매로, 고혹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몽환적인 무드 속에서도 단단한 내면을 암시하는 표정이 인상 깊다.

레이는 오버핏 수트와 깃털 장식의 모자를 매치해, 이질감 속의 조화라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았다.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구현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마치 동화 속 어둠을 품은 큐피드를 연상케 한다.

장원영은 슬리브리스 톱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려 절제된 아름다움과 동시에 도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의 고정된 시선과 미묘한 미소는 ‘이중성’을 테마로 한 이번 콘셉트의 핵심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리즈는 포토제닉한 포즈를 통해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이서는 헤드 스카프와 함께 도발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여섯 멤버 모두가 개성과 콘셉트 해석력으로 무장하며, 단체 컷에서는 6인 6색 ‘센터 비주얼’을 증명해냈다.

이번 ‘아이브 시크릿’은 아이브가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구축해온 세계관의 확장판이자, 기존의 예측 가능한 틀에서 탈피한 과감한 도전이 담긴 앨범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XOXZ’를 포함한 신곡들은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멤버들의 또 다른 태도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아이브 시크릿’은 멤버 각각의 정체성과 매력을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한 작품”이라며 “2025년을 대표할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제시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8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를 동시 발매한다. 비주얼과 콘셉트, 메시지를 모두 갖춘 아이브의 이번 컴백이 또 한 번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아이브 '아이브 시크릿' 트레일러 포토[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