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그의 모습은 ‘배우’라는 한정된 수식어를 넘어서며, 진정성 가득한 감동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최근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팬미팅 ‘I WANT TO SAY ( )’ 라이브 클립 영상 시리즈는 팬과 배우가 감정을 주고받는 진심 어린 기록으로,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진행된 팬미팅 실황을 바탕으로 10개의 라이브 무대를 각각의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단순한 무대 기록을 넘어 곡마다 고유한 연출과 편곡, 감성이 입혀졌고, 안효섭은 노래 선곡부터 무대 구성, 영상 편집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이는 배우와 아티스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안효섭의 예술적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타이틀 ‘I WANT TO SAY ( )’는 관객과 배우 사이의 정서적 소통을 극대화한 기획의도다. 빈칸 안에 각자의 진심을 담아 완성하는 형태는, 안효섭이 팬들에게 보내는 ‘열린 이야기’이자, 팬들이 함께 완성해 나가는 감정의 공간이기도 하다.

무대는 콘서트 못지않은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사운드 위에 안효섭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이 더해져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그가 선택한 곡들도 그 무드에 완벽히 부합한다. 영화 라붐의 OST ‘Reality’, 조지 벤슨의 명곡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안효섭의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의 OST ‘내 눈물 모아’ 등은 다채로운 감성을 담고 있다.

특히 팬들과 함께 부른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는 따뜻한 분위기 속 떼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1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Reality’ 영상은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안효섭의 음악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실감케 한다. 댓글 창에는 다양한 언어의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잇고, 팬들의 커버 영상도 SNS 상에 활발히 업로드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록밴드 ONE OK ROCK의 ‘Wherever You Are’, 독창적으로 재해석된 ‘지구가 태양을 네 번’ 등 다양한 곡을 통해 안효섭은 연기자로서가 아닌 하나의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연기와 노래, 기획까지 직접 주도한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팬미팅 영상’을 넘어선, 완성도 높은 공연 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팬들을 위한 무대에서 음악의 진심을 전한 안효섭은, 이제 스크린과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그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진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안효섭은 주연 캐릭터 ‘진우’의 영어 보이스를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또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는 원작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SBS 새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출연도 확정지으며, 안방극장 복귀 또한 예고된 상황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팬미팅 ‘I WANT TO SAY ( )’ 라이브 클립 영상 시리즈[더프레젠트컴퍼니]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