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귀궁’[SBS]](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2896476165_5bd5b4.png)
SBS가 2025년 유일하게 선보인 판타지 사극 ‘귀궁’이 방송 첫 주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직후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이무기’와 ‘무녀’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와 미스터리, 로맨스의 독특한 결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김지연)와 그의 첫사랑인 윤갑의 육체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궁중에서 얽히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인간과 신령, 귀물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팔척귀라는 원귀의 등장으로 스릴과 미스터리가 가미된다.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2025년 SBS 드라마 중 첫 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귀궁’은 수도권과 전국에서 모두 9.2%를 기록하며 그 자체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외 OTT에서의 인기 또한 만만치 않다.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귀궁’은 단숨에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올라섰으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TV 시리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돌풍을 예고했다. 플릭스패트롤(2025.4.21 기준)에 따르면, ‘귀궁’은 그동안 많은 경쟁작들이 즐비한 가운데 넷플릭스 순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사진 : 드라마 ‘귀궁’[SBS]](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2896546027_2df818.png)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은 무엇보다도 캐릭터들의 몰입도 깊은 연기와 강렬한 스토리라인에 있다. 육성재는 첫사랑 윤갑과 이무기 강철이 역할을 오가며 극과 극의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지연은 능력 있는 무녀 여리를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 외에도 김지훈, 박재준 등 배우들의 뛰어난 캐릭터 플레이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 드라마는 궁중 미스터리와 귀물의 존재감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기존의 사극과 판타지 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른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무기와 무녀의 대립은 로맨스와 스릴을 동시에 자극하며, 시청자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사한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강철이와 여리가 맞서게 될 팔척귀와의 대립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 예고되어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귀궁’의 성공은 또한 제작진의 손끝에서 빚어낸 완성도 높은 연출 덕분이다. 윤성식 감독은 이전의 대작들을 통해 증명된 연출력을 바탕으로, 판타지와 궁중 미스터리라는 장르적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또한 윤수정 작가의 섬세한 스토리라인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귀궁’은 앞으로도 주말 밤을 사로잡을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5일(금) 방영되는 3화에서는 한층 더 치밀해진 궁중의 음모와 이무기와 무녀의 감정선이 얽히며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판타지와 사극, 로맨스가 결합된 ‘귀궁’이 향후 시청자들을 어떤 세계로 끌어들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드라마 ‘귀궁’[SB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