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이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과 예고편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 드라마는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이해숙(김혜자)이 천국에 도달한 후 30대 모습으로 다시 살아난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이해숙과 이영애(이정은)의 환상적인 케미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시장 바닥에서 상인들과 강렬한 대립을 벌이며, 누구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미 악명이 자자한 ‘일수꾼’과 그의 후계자로 등장한 이들은 시장에서 좌판대 아래 산산조각이 난 수박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연출한다. 특히, 이해숙은 그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태도를, 이영애는 모든 것을 압도할 듯한 강한 포스를 발산하며, 두 사람의 '워맨스'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 두 인물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등장한 의문의 남자는 이해숙을 저승으로 이끄는 존재로, 그가 과연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저승행 가이드로 등장하며 “죽음 이후는 스스로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던지는 장면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빈소에 홀로 남아있는 이영애와 미소를 지으며 영정사진에 담긴 이해숙의 얼굴은 이 드라마가 단순한 오락성을 넘어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예고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핵심은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이해숙의 여정이다. 예고편에서 고낙준이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며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남기고, 그 후 이해숙이 저승으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해숙은 저승행 열차에 탑승한 뒤, 천국역에 도달하며 30대 모습의 남편과 재회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해숙이 “우리 남편은 천국에 갔겠죠?”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고낙준과의 재회를 기대하는 그녀의 순수한 감정이 묻어난다. 이 드라마는 천국이라는 상상 속 세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죽음 이후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한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김혜자와 이정은의 연기 변신이다. 김혜자는 고령의 이해숙을 연기하며, 죽음 이후 젊어진 남편과의 재회를 그린다. 그녀의 연기는 그간 보여준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에서 벗어나, 강한 카리스마와 내공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이정은은 이해숙의 동료이자 파트너인 이영애 역을 맡아, 둘만의 ‘워맨스’를 그려낸다. 두 여성의 관계는 단순한 협력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를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강조하며, 두 사람의 ‘워맨스’를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로 내세웠다.

예고편에서는 "저승행 열차"와 "심판의 자동화"라는 참신한 설정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며, 시청자들은 "이해숙 부부의 재회가 너무 설레인다", "천국이 이렇게 그려질 수 있다니", "김혜자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뭉친 이번 작품은 많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19일(토)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에 방송된다.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