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제작한 영화 '귀신 경찰'의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절친한 동료 권오중, 정운택, 럭키가 출연하여 각자의 삶에서 겪은 변화와 극복, 그리고 재기의 순간을 공유하며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세 사람은 고(故)김수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으며, 특히 권오중은 신현준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더했다.
배우 권오중은 2020년 개인적인 고난과 가정적인 문제로 인하여 돌연 세상과의 단절을 선택하였지만, 이후 아들의 희귀 질환 치료와 함께 보낸 시간이 그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고백하였다. 특히 아들이 연기에 관심을 보이자, 미술과 음악 외에도 연기 수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정운택은 2017년부터 선교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무면허 운전, 대리기사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그때는 교만했었다. 인생의 밑바닥이 보이지 않았다"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고, 이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 때문이라도 이 길을 포기할 수 없다"며 배우로서의 삶을 접고, 신앙을 중심으로 한 선교사로서의 삶을 사는 이유를 밝혔다.

방송인 럭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접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에서 하던 사업을 접게 됐다"며 "이후 한국에서 요식업을 시작했지만 8개월 만에 폐업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최근 제작한 영화 개봉을 맞아 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였으며, 특히 김수미 배우를 '엄마'라 부르며 그리움을 표했다. 그는 김수미 배우와의 마지막 촬영을 떠올리며, 연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맨발의 기봉이' 촬영을 꼽으며 그 때의 기억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변화와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가 가진 인연과 변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였다. 변화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삶을 더욱 깊고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