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서사 집약한 에이핑크, 장충 물들인 ‘더 오리진’
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또 하나의 시간을 쌓았다. 긴 호흡으로 이어온 팀의 역사, 그리고 팬들과의 약속이 무대 위에서 촘촘히 펼쳐졌다.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는 지난 21~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6 단독 콘서트 ‘The Origin : APINK(더 오리진 : 에이핑크)’를 개최하고 양일간 1만여 관객과 만났다. 2024년 12월 ‘PINK CHRISTMAS’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단독 공연이자, 완전체로 선보이는 15주년 기념 무대다. 티켓은 일찌감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공연은 2011년 데뷔 초를 소환하는 구성으로 시작됐다. 데뷔 티저를 재현한 VCR 이후 ‘몰라요’, ‘BUBIBU’, ‘My My’가 연달아 울려 퍼지자 객석은 순식간에 2010년대로 되돌아갔다. 팬덤 ‘판다’의 떼창은 인이어를 뚫고 멤버들에게 닿았다. 윤보미는 “인이어를 뚫고 응원법이 들어온다”고 놀라워했고, 정은지는 “장충 뚜껑을 열어보자”고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NoNoNo’, ‘FIVE’, ‘%%(응응)’, ‘1도 없어’, ‘덤더럼(Dumhdurum)’, ‘L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