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새로운 역작 ‘호프’(HOPE)가 칸의 부름을 받으며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소식과 함께 공개된 첫 클립 영상은 1분 30초라는 짧은 시간만으로 전 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완벽히 장악했다. 영상 속에는 나홍진 감독이 구축해온 고유의 음산한 미장센과 숨 막히는 긴장감이 밀도 있게 응축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이번에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된 영상은 작품이 지닌 생동감 넘치는 질감과 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모를 직접 투영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영상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현장에 도착하며 시작된다. 긴박한 표정의 성기(조인성)가 안내한 인적 드문 시골길에는 정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거대 사체가 방치되어 있고, 이를 마주한 범석의 목소리에는 형언하기 힘든 불안이 서려 있다. 특히 현장에 모인 청년들이 소지한 카빈총을 발견하고 날카롭게 추궁하는 장면은 미스터리를 초월하여 극 전체를 관통할 거대한 위기를 암시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이면에 스며든 불길한 기류는 화면을 지배하며 관객을 서서히 압도한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며 벌어지는 소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호프’가 긴 기다림 끝에 첫 스틸 이미지를 공개하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었던 만큼, 이번에 노출된 장면들은 개별 이미지를 넘어서는 무게감을 지니며 영화계 전반의 이목을 끌어들이고 있다. 30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스틸 6종은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맞닥뜨린 긴박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무기를 든 채 대치하며 극도의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실체가 파악되지 않는 존재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배우들의 얼굴은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불안과 공포를 집약적으로 투영하고 있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항구 마을 ‘호포항’을 무대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마을 청년들이 산에서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서사가 전개되지만, 이내 사건은 마을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번져 나간다.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독창적인 설정은 나홍진 감독 특유의 치밀한 서스펜스와 결합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시각 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인물들이 처한
202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16일, 첫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어, 영화 속 실제 장면을 그대로 담아낸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장면은 깊은 숲속에서 말 위에 올라타 전속력으로 달리는 인물이, 외계인에게 쫓기던 청년을 구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이 장면은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되었으며, 촬영을 위해 배우, 말, 와이어, 카메라는 물론, 모든 제작진의 완벽한 협력이 필요했던 고난도 촬영이었다.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5개월간의 트레이닝과 3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친 후, 현지에서 2개월간의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홍경표 촬영 감독은 숲의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세심한 배려로 고속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120프레임 고속 촬영으로 반나절 만에 촬영을 완료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액션 스타일을 여실히 담아내며, 나홍진 감독의 영화적 감각과 철저한 준비가 돋보인다. ‘호프’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