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0월 3일 공개되는 이 작품은 천 년을 넘긴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이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과연 지니가 이끌어낼 세 가지 소원 내기의 전개는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 이루어질지니’의 가장 큰 강점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유니크한 매력이다. 김우빈이 연기하는 지니는 천여 년을 잠자던 램프의 정령으로, 세상 물정은 물론 인간의 감정도 제대로 모른다. 그는 처음 만난 가영 앞에서 당황한 모습으로 소원을 이루려 하는데, 그의 허당 매력은 자연스레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가영은 감정이 결여된 사이코패스 성향의 인물로, 외형과 내면이 모두 반전의 매력을 발산한다.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본업 천재’로서의 모습을 뽐내는 그녀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이들 외에도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이어진다. 시골 마을로 내려온 미스터리 여인 ‘미주’(안은진)는 평범하지 않은 과거를 지닌 인물로, 그녀의 등장 자체만으로 이야기에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전향을 이룬 동갑내기 수지와 혜리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만난다. 두 사람은 혜리의 개인 채널에서 운영 중인 인기 토크 콘텐츠 ‘헬’s club’에 출연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혜리는 자신의 SNS에 수지, 이주영과 함께한 사진과 함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팬들과의 Q&A 참여를 독려했다. 이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신작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홍보 일환으로 주연을 맡은 수지와 이주영이 프로그램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헬’s club'은 출연자에게 팬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이를 중심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지와 혜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1994년생 동갑내기’의 케미스트리는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두 사람 모두 2010년대 초반 각각 미쓰에이와 걸스데이로 데뷔한 후 배우로 전향해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공통점이 있다. 또한 수지는 '드림하이', '건축학개론'을 시작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안나'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이돌 출신 배우’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혜리
김우빈과 수지가 9년 만에 다시 만난다. 1000년 잠에서 깨어난 정령과 감정을 잃어버린 인간으로. 넷플릭스가 오는 10월 3일 공개하는 신작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는 김은숙 작가의 감각적인 필치에 환상적인 로맨스를 더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 글로리’,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연타석 흥행을 이어온 김은숙 작가는 이번에도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다. 작품의 중심에는 램프의 정령 ‘지니’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이라는 이질적인 두 인물이 있다. 천 년 전 세상과 단절된 채 봉인돼 있던 지니는 램프의 주인이 된 가영을 만나면서 세 가지 소원을 둘러싼 운명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지니의 본명이 ‘이블리스’, 즉 사탄이라는 설정은 기존의 정령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서늘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세상을 다 뒤져서 너를 찾아내겠다"는 지니의 대사 속엔 집착과 애틋함이 동시에 담겨 있어, 이들의 관계에 섬세한 서사가 깃들어 있음을 암시한다. 김우빈은 순수하지만 세상에 어색한 정령으로, 수지는 감정이 봉인된 현실적인 여성으로 분해 서로를 통해 서서히 변모해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과거 KBS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