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 주연의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가 11월 5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 2종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베일을 벗었다. ‘구원자’는 평범한 부부 영범과 선희가 기적의 마을 ‘오복리’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음엔 축복처럼 보였던 기적들이 점차 누군가의 불행 위에 세워졌음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는 깊은 혼란과 공포로 치닫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낡고 얼룩진 표지판에는 “어서오세요. 기적의 마을 오복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그 이면에 감도는 불길한 분위기는 마을에 얽힌 진실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는 눈 위로 피 묻은 손이 포개진 이미지를 담아, ‘기적’이란 이름 아래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어둠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오복리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과 인물들의 내면 변화를 조명한다. 걷지 못하던 아이가 기적처럼 일어서고, 신앙과 희망으로 버티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점차 두려움이 드리운다. 특히 “나의 기적은 너의 저주로 완성된다”는 문구는 영화 전반에 깔린 주제의식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는 오컬트와 액션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기존의 퇴마물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전개를 넘어서는 신선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 감독 임대희는 ‘왜 악마는 인간 한 명에게만 들어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거룩한 밤’ 팀의 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인물들로, 세상에 존재하는 악의 세력과 싸우는 강력한 캐릭터들이다. 이 영화는 동양의 퇴마와 서양의 구마를 융합하는 시도를 통해 기존 오컬트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거룩한 밤’ 팀이 그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바우(마동석)는 신비한 힘을 가진 격투형 퇴마사로, 악마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싸운다. 함께하는 샤론(서현)은 영적 능력을 가진 퇴마사로, 악마의 존재를 감지하고 그들을 찾아내어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김군(이다윗)은 첨단 기기를 통해 추종자들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의 활약은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개성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면서도, 탁월한 팀워크를 이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