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불가능은 없다”… ‘굿보이’ 속 끝장 연기로 연기 인생 제2막 연다
배우 박보검이 돌아왔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그 박보검’은 아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를 통해 그는 단단히 각오한 듯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진짜 배우’로 우뚝 섰다. 드라마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그 중심엔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가 있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경찰, 끝없는 고통과 마주하면서도 정의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사나이, 그리고 사랑 앞에선 순수한 청춘의 얼굴까지.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박보검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유려하게 소화해냈다. 박보검의 가장 강렬한 변신은 단연 피지컬부터 시작됐다. 실제 복싱선수 못지않은 몸을 만들기 위해 그는 6개월 이상 혹독한 훈련을 이어왔다. 단지 몸매가 아닌, ‘타격감’을 위한 훈련이었다. 결과는 명확했다. 링 위에서 내지른 펀치 한 방, 맞고 쓰러지는 장면 하나하나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간의 ‘맑고 선한 얼굴’ 위에 새겨진 상처들과 굳은 눈빛은 박보검이 보여준 연기 스펙트럼의 넓이를 증명했다. '굿보이'에서 윤동주는 단순히 근육질의 액션 히어로가 아니다. 박보검은 이 캐릭터에 ‘정의’라는 본질을 입혔다.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