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배우 정건주가 맡은 ‘홍석’으로 내면의 상처와 외면의 유쾌함 사이를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조연이 아닌, 극의 정서를 관통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한 홍석은 정건주에게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안겨주었다는 평가다.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청춘 로맨스와 판타지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과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건주는 그 안에서 밝고 장난기 넘치는 겉모습 뒤, 오랫동안 안고 살아온 상처를 숨기고 있는 ‘홍석’을 입체적으로 소화했다. 수영선수였던 홍석은 ‘부정 출발’이라는 낙인과 자기 혐오로 수영을 그만두고, 희망 없는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인물이다. 특히 정건주의 연기력이 빛난 장면은 수영장을 다시 찾은 홍석이 담담하게 과거를 털어놓는 순간이었다. 흔들리는 눈빛 속 미련과 혼란, 그럼에도 웃으려는 의지까지 복합적인 감정이 한 장면에 농축됐다. 이어진 “(희완은)여자 친구 아닌데요. 그냥 좋아하는 애인데요”라는 돌직구 고백은 첫사랑의 순수한 용기를 보여주며,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진짜 드라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바탕으로 첫사랑과 저승사자가 된 두 인물이 재회하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물들이 겪는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이 첫사랑이자 저승사자가 된 김람우(공명)와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은 과거의 풋풋한 설렘과 현재의 아련한 그리움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선 속에서 이야기를 펼쳐간다. 특히, 김민하와 공명은 각각 희완과 람우 역할을 맡아 이 복잡한 감정의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할 예정이다.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김민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슬픔과 그리움은 모두 단계가 있고, 그 감정들을 시청자분들이 함께 느끼면서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희완이 겪는 죄책감과 상실감의 감정을 잘 풀어내고 싶었다"며, 감정의 깊이를 더할 각오를 전했다. 공명 역시 저 승사자라는 색다른 역할을 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