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온에어 임수진 기자 | 방콕 2025년 9월 26일 -- 태국 방콕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센트럴 파크(Central Park)가 최근 문을 열고 방콕의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센트럴 파타나(Central Pattana)가 선보인 이 세계적 수준의 복합 개발 프로젝트는 자연, 문화, 다이닝, 상업을 하나의 통합된 구역으로 매끄럽게 융합하여 도시 생활의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센트럴 파크의 핵심은 2.8에이커 규모의 루프 파크(Roof Park)다.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어 아시아의 도시 공간 설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체험형 리테일, 최고 수준의 미식 경험, 지속 가능한 도시 디자인을 결합해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한층 더 높였다. 이를 통해 태국의 수도 방콕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확고한 계기가 됐다.
루프 파크는 룸피니 파크(Lumpini Park)의 녹지를 도시 스카이라인 위로 확장해 만든 고지대 도시 오아시스로, 180도 파노라마 전망, 750미터 산책로, 야외 원형극장, 가족 및 반려동물 친화 구역, 엄선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는 도심 속 공원과 도시 생활을 대담하게 융합함으로써, 방콕의 새로운 커뮤니티 중심지이자 태국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다.
센트럴 파크는 또한 아시아의 새로운 미식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곳(Here for All of You)'라는 콘셉트 아래 전 세계 최초 공개 브랜드, 독점 신규 콘셉트, 글로벌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방콕 최대의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과 70곳의 전설적인 스트리트 푸드점을 갖춘 파크사이드 마켓(Parkside Market)은 개장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해외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미식 명소로 떠올랐다.
리테일 구역에는 하이스트리트 브랜드와 브리지라인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태국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다수 포함돼,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소셜 연결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리테일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전망이다.
센트럴 파크는 미화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두짓 센트럴 파크(Dusit Central Par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트럴 파크 쇼핑센터, 센트럴 파크 오피스, 두짓 타니 방콕 호텔(Dusit Thani Bangkok Hotel), 두짓 레지던스(Dusit Residences), 두짓 파크사이드(Dusit Parkside)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를 존중하며 미래를 설계한다(Design for the Future with Respect for Legacy)'는 철학 아래 방콕의 전통과 현대적 건축미를 조화롭게 결합, 도시의 글로벌 정체성을 강화하며 방콕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간 2500만 명의 방문객과 다채로운 연중 문화•라이프스타일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센트럴 파크는 방콕의 현대화와 세계적 도시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글로벌 플레이스메이킹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