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2812239908_7ed84f.jpg?iqs=0.1520583915796988)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이 파격적인 협업 소식은 4일 새벽, 마이클 잭슨 팬 커뮤니티 MJ Vibe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곧바로 SNS 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BTS는 마이클 잭슨이 2006년 아일랜드의 그라우스 로지(Grouse Lodge)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던 미공개곡 중 하나를 이미 녹음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트리뷰트를 넘어, 고인이 남긴 음악적 유산을 현시대의 아이콘들과 재해석해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그라우스 로지 소유주 패디 더닝(Paddy Dunning)은 “BTS가 지난해 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녹음했다”며, “이 작업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정신을 현대의 아티스트들과 연결하는 뜻깊은 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정식 유족 승인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약 10곡 이상이 수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마이클 잭슨의 생전 파트너였던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Rodney Jerkins)와 래퍼 네퓨(Nephew)도 참여하고 있어, 단순한 헌정보다는 ‘동시대적 해석’에 방점이 찍힌다. 마이클이 생전에 머물며 작업한 이 세션들은 그간 미공개로 남겨졌으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음악들이 BTS를 비롯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더불어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작되고 있다. 다큐에는 아일랜드에서의 마이클 잭슨의 창작 여정과 가족과의 시간,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 특히 마이클의 장남 프린스 잭슨이 최근 더닝과 만난 자리에서 “아일랜드는 우리 가족에게도 특별한 곳”이라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임에도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트위터에서는 ‘BTS x Michael Jackson’ 해시태그가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며, 1시간 만에 11만 건 이상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팬들은 “꿈이 현실이 됐다”, “음악의 전설과 현대의 전설의 만남”이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BTS는 마이클 잭슨에게 깊은 존경을 표해왔으며, 과거 무대에서 ‘Billie Jean’을 오마주한 적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음악’이라는 언어로 교감했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이다. 정확한 발매일이나 BTS가 참여한 트랙의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하나의 협업 소식만으로도 팬덤은 물론 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 :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