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하여 악성 앱 설치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통해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찰은 금융보안원과 협력하여 실제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방문하고 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의 전화와 문자 기능이 '가로채기' 되어 금전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경찰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예방 조치를 취한다. LG유플러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서울경찰청의 현장 방문에 동행하며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고객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방문에서는 악성 앱 검출 및 삭제를 통해 고객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장 방문에서 확인된 악성 앱 설치자들은 주로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의 타깃이었다. 피해자들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안내를 받고 당황한 상태에서 악성 앱 설치를 유도받았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장악하고, 112, 1301(검찰), 1332(금융감독원) 등 기관에 신고하도록 유도하지만, 모든 통화는 범죄 조직이 가로챈다. 이때 고객은 자신이 기관에 전화를 걸었다고 믿어 개인
KT,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실시간 탐지 및 경고 서비스 상용화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경고하여 통화를 차단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사후 피해 복구 중심이었던 보이스피싱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능동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최신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AI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사용되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하고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금융 기관 사칭이나 개인 정보 요구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용화에 앞서 KT는 약 100여 명의 사내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KT는 이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에서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