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GV] 영화 '군체', 진화하는 좀비인가, 다양성이 사라진 집단인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인간 사회를 향한 심오한 질문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흥행 기준점인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GV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극 중 '최현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신록 그리고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진행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작품은 감염 재난이라는 외피를 탈피해 점차 진화하는 존재들과 그 앞에 마주 선 인간 본성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관객들을 강력하게 몰입시켰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통해 인간 소외와 집단 광기를 꾸준히 탐구해 온 연상호 감독은 이번 신작을 통해 한층 정교해진 서사 구조와 시각적 미장센을 드러내며 오컬트와 SF적 상상력이 결합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재난 상황 속에서 발현되는 인간 군상의 이기심과 연대의 가능성을 동시에 저울질하는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은 스크린 전체를 압도하며 장르 영화를 탈피해 거대한 사회학적 보고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환경과 흥행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뀌어 부담이 컸다고 고백한 연 감독은 바로 다음 날이면 목표치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