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수록작 중 최초로 영상화된 감성 SF 애니메이션,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가 관객들을 찾았다. 3일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마련된 이번 GV에는 연출을 맡은 허평강 감독과 목소리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배우 김향기(소피 역), 박지후(데이지 역), 이주영(올리브 역), 그리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참여해 작품의 깊이 있는 제작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원작 소설이 데이지가 소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인 서간체로 구성된 것과 다르게 애니메이션은 소피를 전면적인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관점의 변화를 시도했다. 허평강 감독은 원작의 편지 형식을 그대로 영상화하면 나레이션 중심의 객관적인 필름이 되기 쉽다고 판단했으며 관객들이 더 주관적으로 몰입해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들기 위해 독자의 역할을 하던 소피를 극 중심부로 배치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소피와 데이지가 마주하는 설정을 각색 초기 단계부터 확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실사 영화와 차별화되는 애니메이션 장르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언급했다. 소피 역의 김향기 배우는 소설로 접했을 때는 데
배우 박지현이 새로운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극장가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손재곤 감독이 연출하고 어바웃필름이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이 작품은 한 시절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해체되었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복귀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전부터 영화계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기에 스크린에서 펼쳐질 이들의 분투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화 '와일드 씽'에서 박지현은 그룹 ‘트라이앵글’에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발산하는 센터 ‘변도미’ 역을 맡아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변도미는 과거 무대 위에서는 화려하고 상큼한 에너지를 뿜어내지만 무대 뒤에서는 거침없는 면모를 드러내는 반전의 인물이다. 은퇴 이후에는 막강한 자력을 지닌 재벌가의 며느리로 살아가는 등 극적인 삶의 궤적을 보여준다. 박지현은 멤버들 중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시각적 변화와 내면의 격차가 가장 도드라지는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외형적인 스타일링부터 세밀한 행동 양식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솔직하면서도 현실적인 인물의 특성을 입체적으로 살려내며 작품의 극적 재미를
배우 신민아가 강렬한 서스펜스 스릴러로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신민아가 이번에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전과는 결이 다른 얼굴을 예고했다.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추적하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작품은 오는 6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작품은 신민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관심을 모은다. 그는 극 중 유전성 시신경병증을 앓으며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과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도예가로 성공했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쌍둥이 동생 서인까지 1인 2역을 소화한다. 외형은 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을 한 배우가 어떻게 구분해 표현할지 기대가 쏠린다. 특히 시야가 흐려지는 인물의 불안정한 심리와 감각의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점차 빛을 잃어가는 인물이 느끼는 공포와 집착, 그리고 진실을 향한 강박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촘촘하게 쌓아 올렸다는 후문이다. 그동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인간 사회를 향한 심오한 질문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흥행 기준점인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GV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극 중 '최현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신록, 그리고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진행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작품은 감염 재난이라는 외피를 벗어나 점차 진화하는 존재들과 그 앞에 마주 선 인간 본성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관객들을 강력하게 몰입시켰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환경과 흥행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뀌어 부담이 컸다고 고백한 연 감독은 바로 다음 날이면 목표치인 3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그 순간이 오면 마음이 편해져서 홍보를 그만두고 싶다는 유쾌한 농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감독의 이러한 예측대로 '군체'는 이후 빠르게 관객을 끌어모으며 6월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당일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뒤풀이를 하던 중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극장으로 달려왔다는 배우 김신록 역시 무대와 카메라 연기의 매
DC 스튜디오가 차세대 히어로 프로젝트의 핵심 카드로 내세운 영화 ‘슈퍼걸’이 베일을 벗으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전작 ‘슈퍼맨’에서 예상 밖의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슈퍼독’ 크립토가 이번 작품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슈퍼걸’은 우주에서 외톨이처럼 살아가던 카라 조엘이 거대한 악에 맞서 자신의 운명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기존 DC 히어로들이 보여줬던 전형적인 영웅 서사와 달리,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 성장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연 크립토의 역할 변화다. 지난해 개봉한 ‘슈퍼맨’에서 크립토는 자유분방한 매력과 귀여운 비주얼로 극장을 장악하며 단숨에 팬덤을 형성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등장해 슈퍼맨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슈퍼걸’에서 한층 깊어진 서사와 감정선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베이비 크립토’ 시절의 이야기가 처음으로 다뤄진다. 여기에 메인 빌런 ‘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이 전에 없던 독특한 조합의 캐릭터 플레이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전남편과 현남편이라는 기묘한 관계 설정에 신·구 세대 마약 조직의 대립 구도까지 더해지며 코미디와 액션, 관계극의 재미를 동시에 겨냥한다. 28일 공개된 캐릭터 스틸 8종은 작품 속 핵심 인물들의 상반된 개성과 분위기를 한눈에 담아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손을 잡게 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충돌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또한 눈길을 끄는 건 배우들의 조합이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진선규와 공명이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김지석과 윤경호까지 가세하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진선규가 연기하는 충식은 마약반 에이스 형사다. 범죄자들을 누구보다 집요하게 추격하는 인물이지만,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인간미를 동시에 갖춘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 속 충식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이름이 세계 영화인의 축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진미송 감독이 단편 영화 ‘사일런트 보이시스(Silent Voices)’로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La Cinef)’에서 2등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 유망주로 떠올랐다. 현지시간 21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브뉴엘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진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 현장에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해 허가영 감독이 ‘첫 여름’으로 같은 부문 1등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한국 감독이 연이어 수상에 성공하면서 한국 영화의 저력이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일런트 보이시스’는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하루를 따라가는 17분 분량의 단편 영화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침묵 속에서 하루를 견뎌내는 가족 구성원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속 아버지는 한국에 남겨둔 부모를 향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어머니는 접어야 했던 예술가의 꿈을 마음속 깊이 묻어둔 채 하루를 버틴다. 두 딸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과 성장통을 겪는다.
전남편과 현남편이 한 팀이 된다. 그것도 같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가 독특한 설정의 코미디 액션 영화 ‘남편들’을 앞세워 올여름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배우 진선규와 공명이 중심에 선 이번 작품은 티저 공개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22일 새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의 공개일을 오는 6월 19일로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영화는 범죄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손을 잡게 된 전단남편과 현남편의 좌충우돌 구출 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물이다. 진선규는 거칠고 직선적인 성격의 마약반 형사 ‘충식’ 역을 맡았고, 공명은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의 수의사 ‘민석’으로 분한다. 한 사람은 전남편, 다른 한 사람은 현남편이다. 절대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한배를 타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인 웃음과 액션의 궤도에 오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서로 등을 맞댄 채 누군가를 경계하는 충식과 민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미 표정만으로도 상극 에너지가 느껴지는 두 사람은 극 중에서도 사사건건 부딪히며 유치한 신경전을 이어간다. 그러나
영화 ‘마이클’이 국내외 극장가를 동시 장악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 영화의 성공을 뛰어넘어, 고(故)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업적과 브랜드 가치까지 재조명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대중문화 시장의 흐름을 새로이 움직이는 모양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이클’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3만 70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일주일 연속 왕좌를 유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72만 명을 넘어섰다. 할리우드 대작들과 한국 공포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관객 동원력을 유지하고 있어 극장가의 시선이 쏠린다. 영화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이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세계 음악사를 바꿔놓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참여했고,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무대 연출과 세밀한 퍼포먼스 재현이 호평을 이끌어내며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 관객까지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영화 흥행이 박스오피스에만 머물지
배우 엄태구가 스크린 밖에서는 한층 편안한 얼굴로, 스크린 안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그가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색다른 코미디 감각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홍보 행보에 나섰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와일드 씽’ 측은 엄태구의 유튜브 콘텐츠 출연 소식을 공개하며 개봉 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엄태구는 오는 16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토크 콘텐츠 ‘오당기(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에 게스트로 등장해 호스트 문상훈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당기’는 주문한 음식이 도착하기 전까지 소소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콘셉트의 토크 콘텐츠다. 꾸밈없는 분위기 속에서 출연자의 진짜 성향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평소 낯가림이 심한 배우로 유명한 엄태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엄태구와 문상훈 모두 MBTI가 INFP로 알려져 있다는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향의 두 사람이 만들어낼 독특한 호흡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속에서는 거칠고 에너지 넘치는 인물을 주로 연기해온 엄태구지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