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타짜'의 개봉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메가토크가 막을 올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았던 최동훈 감독과 극 중 고광렬 역을 독창적인 연기로 소화해 낸 배우 유해진이 참석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향해 최동훈 감독과 유해진 배우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년 전 촬영 현장의 생생한 기억을 가감 없이 풀어놓았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으로 흥행에 성공한 후 차기작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컸다는 최동훈 감독은 당초 구상하던 작품 대신 제작사의 제안으로 '타짜'의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 감독은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처음에는 연출을 고사하며 도망 다녔지만 13개월 동안 각색에 매달리며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짜 난관은 촬영 종료 직후에 찾아왔는데 화투라는 소재의 특성상 명절 특수를 노려 추석 개봉 일정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8월에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불과 2주 반 만에 편집을 완료하고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녹음을 마치는 등 물리적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짝사랑 세계'의 상영 종료 후 GV가 진행되었다. 진행을 맡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게스트로 참석한 배우 전소니는 작품이 내포한 사후 세계의 정서와 서사적 함의를 밀도 높은 언어로 풀어내며 객석과 깊이 있게 호흡했다. 영화 '짝사랑 세계'는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협업한 신작이다. 어린 나이에 예기치 못한 참사로 세상을 떠난 세 주인공 미사키(히로세 스즈), 유카(스기사키 하나), 사쿠라(키요하라 카야)가 저승과 이승이 중첩된 경계에서 12년 동안 성장하며 겪는 내면의 파동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대화는 독보적인 대사 스타일로 유명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세계관을 해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은선 저널리스트는 그의 대표작 드라마 '콰르텟'에 등장한 명대사 “울면서 밥을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를 언급하며 이번 영화 '짝사랑 세계' 속 대사들이 건네는 위로의 방식을 분석했다. 이어서 영화 속 “삶과 죽음은 큰 차이가 없는 거야. 아주 조금 엇갈린 곳으로 이동하는 것뿐이지”, “인류는 아직 세계의 일부만 보고 있다. 발견되지 않은 어떤 세계가 훨씬 많다”라는 대사를 짚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신민아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눈동자'가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며 마침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강력한 글로벌 흥행작인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 5'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이 증가하는 이례적인 흥행 곡선을 그리며 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이러한 폭발적인 시장 반응 속에서 최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최된 GV는 작품의 흥행 원동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의 진행 하에 연출을 맡은 염지호 감독과 배우 신민아,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관객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제작진의 심도 있는 답변이 오가며 열기를 더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눈동자'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4만 90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3만 2137명이다. 이는 강력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외화인 '토이 스토리 5'(4만 4069명)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그 뒤를 '마티 슈프림', '군체',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이 잇고
제작 과정에서 난관을 겪으며 공개 여부가 불투명했던 드라마 '스피킹 데드'가 극장판으로 재탄생해 마침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최초 공개를 확정 지은 이번 작품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상영관 170석이 모두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장기간의 공백을 깨고 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법의학자 장재욱의 자백을 시작으로 10여 년 전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치밀하게 얽힌 사건과 인물들의 역학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펼치며 장르적 긴장감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신설 섹션인 '판타스케이프'에 공식 초청된 이번 작품은 탄탄한 서사 구조와 작품성을 인정받아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해당 섹션이 장르적 상상력과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해 온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작품의 완성도에 신뢰를 더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은 이러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법의학자 장재욱 역의 한석규를 중심으로 프로파일러 정유미, 검사 이희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이 공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전 남편과 현 남편이라는 독특한 관계 설정을 코미디 액션 장르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국경을 뛰어넘는 소재의 특수성을 앞세워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 10 집계에 따르면 ‘남편들’은 공개 3일 만에 57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칠레와 페루 그리고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베트남 등 총 30개 국가에서 TOP 10 순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명확히 입증한 상태다. 작품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동맹을 맺게 된 전 남편과 현 남편의 좌충우돌 구출 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서로를 불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두 인물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협력은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진선규와 공명을 필두로 한 아티스트들의 탁월한 연기 시너지에 있다. 진선규는 범인 검거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마약반 형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개봉을 한 달여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독창적인 장르 해석과 강렬한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온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영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작품이 품고 있는 거대한 미스터리와 압도적인 긴장감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포스터에는 울창한 숲속을 배경으로 총기를 손에 쥔 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범석(황정민), 성기(조인성), 성애(정호연)의 모습이 담겼다. 세 인물은 각기 다른 방향을 주시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에 대비하고 있으며 화면 전체를 감도는 불안한 분위기가 작품의 장르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다. 특히 인물들 뒤편으로 어렴풋이 드러난 외계 존재의 실루엣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일반적인 재난이나 괴수 영화 형식을 탈피해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존재와 맞닥뜨린 상황을 다루는 작품임을 암시하며 영화가 펼쳐낼 세밀한 세계관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다.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주민들로부
영화 ‘와일드 씽’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작품의 중심축인 배우 오정세와 그가 함께 호흡을 맞춰온 국내 대표 코미디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 GV를 마련하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만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웃음 차트 인 GV’ 3탄은 단순한 무대 인사를 넘어 한국 코미디 영화의 현재와 배우 오정세의 대표 캐릭터 탄생기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진행을 맡는다. 여기에 ‘와일드 씽’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과 배우 오정세, 그리고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독창적인 코미디 감각을 선보였던 이원석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오정세의 대표적인 코미디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창작자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남자사용설명서’ 속 이승재, ‘극한직업’의 테드창, 그리고 ‘와일드 씽’의 최성곤까지 오정세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모두 이번 GV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각 작품 속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와 감
가수 겸 배우 김재중과 고윤준이 영화 ‘신사’ 상영 직후 관객들과 직접 마주하며 작품에 담긴 서사와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GV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고조된 열기를 입증하듯 수많은 관객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고베의 산속에 자리한 폐신사에서 한일 문화교류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대학생들이 실종되고 매니저 유미(공성하)는 기이한 공포에 휘말리게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박수무당 명진(김재중)은 대학 후배 유미의 전화를 받고 고베로 향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폐신사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렇듯 동아시아 무속 신앙과 오컬트 장르의 서사적 설정이 결합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연을 맡은 김재중은 촬영 종료 후 개봉에 이르기까지 2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혹독했던 촬영 당시의 기억이 시간이 흐르며 여유로운 회상으로 바뀌어 관객 앞에 서게 된 현재가 무척 반갑다는 감회를 전했다. 특히 자신이 연기한 청년 박수무당 명진 역에 깊이 동화되었음을 고백했다. 당초 시나리오 상에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국내 시장을 아우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 한국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오랫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과감히 갈아치우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14일 기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극장가에서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한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K-좀비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말레이시아에서 관측됐다. 지난 5월 22일 현지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매서운 속도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군체’는 누적 관객 15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개봉 이후 스크린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부산행’의 스코어를 앞지른 수치다. 흥미로운 대목은 말레이시아 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연상호 감독의 연출작으로 채워졌다는 사실이다. ‘군체’가 왕좌에 오른 가운데 ‘부산행’과 ‘
배우 겸 크리에이터 문상훈과 그룹 악동뮤지션(AKMU)의 수현이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GV를 마쳤다. 지난 12일 오후 7시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작품을 향한 두 사람의 깊은 애정과 기상천외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행을 맡은 문상훈은 수현과 이 작품의 독특한 인연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수현은 지난해 11월 LA 방문 당시 현지 극장에서 자막 없이 이 영화를 먼저 관람한 일화를 밝히며 일찌감치 작품의 매력에 매료되었음을 전했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실제 친구 사이인 맷 존슨 감독과 제이 매카롤 배우의 오랜 호흡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문상훈은 두 인물이 2007년부터 대학 졸업 후 캠코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던 시트콤 시리즈가 캐나다 방송국의 정규 프로그램을 거쳐 이번 영화판인 ‘너바나 더 밴드 더 쇼 더 무비’로 확장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영화 속 과거 장면들이 CG나 대역이 아니라 실제 그 시절의 기록이라는 점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게릴라 촬영 방식으로 진행된 독창적인 비하인드도 다수 공유됐다. 시민들의 실제 반응을 담아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