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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수)

[현장취재] "도파민 폭주한다… ‘무한도전’ 추격전의 매운맛, 디즈니+ ‘술래게임’으로 부활"

"잡히면 죽는다!"… 황재균·빠니보틀 합류한 현정완 PD의 ‘술래게임’, 30일 디즈니+ 전 세계 출격

 

디즈니+가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 49’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신규 오리지널 예능 ‘술래게임’의 본격적인 출격을 알리는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의 실체를 드러냈다. ‘피의 게임’ 시리즈로 K-서바이벌 예능의 지평을 넓힌 현정완 PD가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친숙한 전통 놀이인 ‘술래잡기’에 마피아 게임의 심리 요소를 접목한 극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이다.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는 과거 '무한도전' 조연출 시절 가장 즐겁게 작업했던 추격전 형식이 서바이벌과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본 기획을 구상했다. 참가자들 사이에 정체를 숨긴 채 판을 뒤흔드는 '술래'에게는 별도의 미션이 부여되며, 플레이어들은 쫓고 쫓기는 추격의 박진감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추리해야 하는 다중적 심리 압박을 겪게 된다. 이어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틀에서 벗어나 추격전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독보적인 신체 능력과 생존 전략을 갖춘 13명의 플레이어가 합류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경수진과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한 11인 플레이어들의 각양각색 준비 과정과 당찬 각오가 공개됐다.

 

 

지난 12월 은퇴 후 첫 고정 예능으로 ‘술래게임’을 택한 전 야구선수 황재균은 누구보다 빠르고 절대 잡히지 않을 자신감이 있었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섭외 제안을 받은 뒤 '피의 게임' 시리즈를 모두 정주행하며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 없음을 깨닫고, "본능적으로 부딪히다 보면 나만의 캐릭터가 생길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야구 역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심리전과 피지컬이 중요한 스포츠이기에, 술래게임의 룰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 최적의 동선을 짜는 데 수월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임팩트 있는 활약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으며 게임을 치를수록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했다고 강조하며, 무한도전 추격전의 쾌감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이어 '더 인플루언서'와 '피의 게임'에 이어 서바이벌에 세 번째로 도전하는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당초 다시는 서바이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섭외 제안을 받은 순간 직감적으로 재미를 알아채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술래잡기라는 장르 특성상 준비 과정이 막막해 동료 크리에이터 겸 래퍼 서출구와 함께 보드게임을 해보고, 평소 하지 않던 운동과 파쿠르 훈련까지 소화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룰이 다소 생소해 당황하기도 했으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허를 찌르는 독창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엇갈릴 수 있지만 개인의 명성보다 프로그램 자체의 흥행이 최우선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운동 크리에이터 말왕은 자신이 룰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바보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허술한 모습 덕분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경계심을 낮출 수 있었으며, 그것이 진짜 바보인지 바보 같은 척을 하는 것인지 혼란을 주는 고도의 심리 전략으로 작용했다고 귀띔했다. 겉보기와 달리 막상 추격이 시작되면 꺾이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반전의 스피드로 절대 잡히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복잡한 계산을 내려놓고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즐겨달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지치지 않는 끈기를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며, 이번에는 심리전까지 더해져 모든 게임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치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 내내 술래가 누구인지 모른 채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동시에 의심받지 않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극한의 피로감을 느꼈지만, 거듭되는 연합과 배신 속에서 "과연 이 연합이 진짜 맞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며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겉으로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조용히 판을 지배하는 강한 포식자 본능을 발휘해 자신의 몫을 확실히 해냈다고 자평했다. 

 

 

서바이벌 경력직인 아나운서 박지민은 섭외 당시 이미 여러 차례 서바이벌을 겪었던 터라 더 보여줄 것이 있을지,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 적지 않게 망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지닌 현정완 PD의 완벽주의 성향을 온전히 믿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피의 게임' 시절부터 약탈과 습격편을 유독 좋아했다고 밝힌 그는, 경력직의 탄탄한 신뢰도를 무기로 판을 회유하며 상대를 설득했던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타이틀을 접하자마자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직감했다고 전하며, 매 순간 엄청난 부담감이 따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아나운서를 넘어 본격적인 방송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조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크리에이터 김똘똘은 자신만의 러블리한 매력과 남녀불문 뛰어난 친화력을 무기로 프로그램 속에서 활력소를 불어넣는 감초 같은 역할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는 13인 플레이어 각자의 개성이 워낙 뚜렷해 예상했던 반전과 예측이 매번 빗나가는 역대급 변수를 꼽았다. 특히 겉보기엔 거구의 체격과 달리 대화를 나누면 너무나 순진해 보여 속을 알 수 없는 이준수가 실제로는 뒤통수를 칠 줄 아는 엄청난 계략가였다고 귀띔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가수 양다일은 서바이벌 특성상 모든 출연진이 이미지나 눈치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그런 틀에서 벗어나 본능적이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출연진들의 막강한 면면을 보고 과연 다 함께 제대로 게임을 치를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으나, 막상 피지컬 외에도 머리를 쓰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정교한 게임 룰이 마련되어 있어 탄탄한 프로그램 완성도를 호평했다. 이어 진행자 박경림으로부터 'R&B계의 피지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그는, 육준서와의 팽팽한 힘 싸움에 대해 서로의 예상치 못한 힘에 당황했을 뿐 누가 더 우위에 있다기보다 각자의 강력한 에너지가 정면으로 부딪힌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특수부대 UDT 출신 미술작가 육준서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것은 물론, 다방면에서 완벽한 기량을 뽐내는 '육각형 올라운드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물불을 가리지 않는 치열한 승부욕을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꼽은 그는, 게임에 임할 때마다 엄청난 몰입도를 발휘해 주어진 상황과 위기를 무조건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사력을 다해 임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13인의 플레이어가 직접 부딪히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적 충돌이 일어났고, 그 속에서 가감 없이 터져 나오는 출연자들의 뜨거운 진심이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이자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지지원은 이번 서바이벌에서 판도를 뒤흔들 '뜻밖의 게임 체인저'이자 예측 불허의 변수를 만드는 '기세 플레이어'로 활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김똘똘과 정확히 대척점에 있는 '사랑스러움'을 꼽았다. 이어 특수 제작한 수트를 입고 매 메인 매치마다 질릴 틈이 없었다고 전하며, 자신만의 색다른 준비로 만나는 사람마다 거짓말을 해보며 판을 흔들어 보려고 했다고 밝혀 본방송 속 심리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윤상현은 이번 서바이벌에서 '질주하는 스피드스터'이자 전율의 슈퍼플레이를 보여줄 주역으로 꼽혔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스피드와 관찰력을 꼽으며, 자신에게도 의외의 사랑스러움이 있었다고 가볍게 덧붙였다. 평소 서바이벌 게임을 즐겨한다는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두고 "기존 서바이벌이 체스를 두는 느낌이었다면, 술래게임은 직접 체스판 위의 말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며 플레이어이면서도 동시에 게임의 말이 되어 움직이는 독특한 몰입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두뇌 게임 면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활약을 예고했다.

 

 

자칭 배우 지망생이라고 소개한 이준수는 경계를 허무는 친화력과 눈웃음을 자신의 무기로 꼽으며, "선한 얼굴로 먼저 친해진 다음 배신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평소 '피의 게임' 팬으로서 습격과 약탈 장면만 모아 볼 정도로 서바이벌 장르를 즐겨왔다는 그는, "도파민을 얻고 싶은 분들은 '술래게임'을 봐주시길 바란다, 매회 새로운 세계관이 열릴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서바이벌 도전을 위해 러닝 등 운동을 하며 체력 관리에 나섰으나 막상 방송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쉽게 되지 않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특히 아버지 없이 홀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처음인 상황에서, 아버지의 특별한 조언 대신 "무조건 눈에 띄고 활약해야겠다는 각오로 이를 갈고 목숨을 다해 임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작품의 방향성과 캐스팅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현정완 PD는 전통 놀이인 술래잡기를 접목한 배경에 대해 시청자들이 복잡하고 진입장벽 높은 룰 대신 직관적이고 쉽게 와닿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과거 '무한도전' 조연출 시절 경험했던 추격전의 쾌감을 보드게임의 변형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서바이벌로 확장해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서바이벌 예능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출연자 중복 캐스팅과 뉴페이스 발굴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기존의 강력한 서바이벌 강자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판을 짜야 했다고 강조하며, 추격전에 최적화된 새로운 얼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얼마나 잘 해내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는 의도다.

 

끝으로, 앞서 공개된 유튜브 1회 선공개 영상이 이미 조회수 124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쏟아지는 대중의 관심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현정완PD는 "아직 실시간 반응을 모두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좋은 반응과 아쉬운 반응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본방송을 향한 기대와 시청을 당부했다.

 


이처럼 '술래게임'은 체력적인 한계를 시험하는 추격의 스펙터클과 인물 간의 배신과 연합이 엇갈리는 심리적 서스펜스를 동시에 구현한다. 피지컬 최강자들의 거침없는 질주부터 서바이벌 경력직들의 치열한 수 싸움, 뉴페이스들의 독창적인 반전 생존기까지 저마다의 무기를 가진 13인의 플레이어가 펼치는 극한의 경쟁 속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서바이벌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올가을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 새로운 장르적 쾌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되어 오는 9월 30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7일 5~6회, 10월 14일 7~8회, 10월 21일 9~10회까지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 : 오리지널 예능 '술래게임' 제작발표회 [디즈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