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미미가 음악과 예능을 오가며 자신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싱글을 내놓으며 음악적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낸 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주방 곳곳을 챙기는 보조 셰프로 활약하며 무대 밖 친근한 매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의 행보는 무대에서 랩과 디제잉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방송에서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상황에 맞게 움직인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이 미미만의 활동 색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미는 지난 20일 데뷔 11년 만에 첫 번째 솔로 싱글 'Bish Bash Bosh'(비시 보시 배시)를 발매했다. 오마이걸 활동을 통해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첫 솔로 작업이다.
타이틀곡 'Bish Bash Bosh'는 브레이크 비트를 중심으로 묵직한 베이스 라인을 쌓은 힙합 트랙이다. 미미는 랩 메이킹뿐 아니라 작사와 작곡, 전체 프로듀싱 과정에도 참여해 곡의 방향과 사운드에 직접 손을 대며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담아냈다.
무대 역시 곡의 분위기에 맞춰 구성됐다. 미미는 음악방송 무대에서 디제잉을 접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그룹 활동과는 다른 솔로 무대의 형태를 제시했다. 리듬을 타는 랩과 디제잉, 자유로운 움직임을 한데 묶어 곡이 가진 대담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퍼포먼스 영상과 'On the Spot' 등 웹 콘텐츠에서도 이러한 강점은 이어졌다. 랩과 제스처, 디제잉을 활용해 곡의 에너지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미가 오랜 시간 쌓아온 퍼포머로서의 경험과 음악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 활동과 나란히 이어지고 있는 예능 행보에서는 전혀 다른 결의 미미를 만날 수 있다. tvN '우주떡집'에서는 이은지, 이영지, 안유진과 함께 떡집을 운영하며 주방과 영업 현장을 오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미는 이곳에서 눈에 띄는 일을 앞장서서 하기보다 필요한 곳을 찾아 움직이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밑재료를 손질하고 설거지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주문 상황을 확인하는 등 주방의 흐름을 살피며 메인 셰프 이영지를 돕는다. 바쁜 상황에서도 주변을 살피며 빈틈을 메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동료들에게 적절한 칭찬과 격려를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주는가 하면, 떡집 방문을 망설이는 어르신에게 "어머님 같은 분들이 오셔야 빛나는 거죠"라고 말하며 손님을 편안하게 맞이했다. 상대의 마음을 살피는 모습이 방송의 따뜻한 분위기와 맞물렸다.
요리와 메뉴 개발에서도 미미의 감각은 이어졌다. 평소 디저트에 관심을 보여온 그는 태국 방콕에서 접한 길거리 디저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버터크림떡'을 만들었다. 떡과 버터크림이라는 조합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한 메뉴는 멤버들과 손님들의 호응을 얻었고, 정식 메뉴로 이어지는 결과도 만들어냈다.
영업 3일 차에는 새로운 메뉴에도 도전한다. 메인 셰프 선발전에서 선보였던 음식에 찰떡을 더해 재구성한 '감자크림떡자냐'가 그 주인공이다. 떡집이라는 프로그램의 콘셉트 안에서 기존 음식에 새로운 요소를 결합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뉴를 발전시켰다.
또한 미미는 '놀라운 토요일'을 비롯해 '모먹티비', '조나단', '하와수', '꼰대희'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도 모습을 비추며 활동 폭을 넓혀왔다. 프로그램의 형식과 출연진에 따라 토크와 리액션, 음식 콘텐츠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호흡하며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첫 솔로 싱글을 통해 음악적 정체성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낸 미미가 예능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확장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활동으로 이어질지, 장르와 역할의 경계를 넓혀가는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tvN 예능 프로그램 '우주떡집',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