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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1 (금)

이서진, 비비 ‘밤양갱’ 모른다…첫 만남부터 세대차 폭발한 ‘비서진’

간식 두고 “왜 이래라저래라 해요?”…워터밤 물세례까지 맞은 이서진·김광규

 

배우 이서진이 가수 비비의 대표곡 '밤양갱'을 모른다고 밝혀 비비를 당황하게 만든다. 첫 만남부터 예상하지 못한 세대 차이가 드러난 가운데, 두 사람은 간식을 둘러싼 실랑이부터 단어의 유래를 놓고 벌이는 논쟁까지 거침없는 티키타카를 이어간다.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요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2'(이하 '비서진2')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첫 번째 'my 스타'로 나선 비비의 하루를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서진과 김광규는 비비의 워터밤 공연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두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의 공연장이었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드러난 문화적 간극이었다.

 

 

비비를 만난 이서진은 그녀의 히트곡 '밤양갱'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비비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를 두고 전혀 다른 온도의 반응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세대 차이가 웃음의 소재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나이 차이에서 비롯된 어색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서진 특유의 무심하고 직설적인 화법에 비비 역시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치면서 오히려 팽팽한 호흡을 만들어낸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물러서지 않는 대화가 이어지면서 두 사람만의 독특한 예능 조합이 만들어졌다.

 

 

대기실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신경전이 벌어진다. 워터밤 무대를 앞두고 비비는 약 2~3개월 동안 몸을 관리해온 상태였다. 무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준비해왔지만, 막상 눈앞에 간식이 등장하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서진은 비비가 간식을 먹지 못하도록 제지한다. 비비 입장에서는 무대를 앞둔 자신의 관리 문제를 이서진이 지나치게 간섭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결국 비비는 “왜 이래라저래라 해요?”라고 받아치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을 드러낸다.

 

 

두 사람의 대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특정 단어의 유래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펼치면서 뜻밖의 ‘언어 논쟁’이 시작된다. 서로 자신의 기억과 지식에 확신을 보이면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자 결국 방송인 김구라와 지석진까지 등장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예능에서 세대 차이는 흔히 갈등을 만들어내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지만, '비서진'에서는 서로 다른 세대가 가진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자연스럽게 대화의 소재로 확장된다. 이서진의 경험과 비비의 감각이 부딪히는 과정 자체가 프로그램의 새로운 재미로 작용하는 셈이다.

 

 

이서진과 김광규가 직접 체험하는 워터밤 현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비비의 무대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기 위해 관객석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또 하나의 난관을 만난다. 워터밤의 상징과도 같은 물총 세례다. 젊은 관객들이 쏟아내는 물줄기를 두 사람이 그대로 맞닥뜨리면서 공연 관람은 순식간에 ‘현장 체험’으로 바뀐다. 평소 무대나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두 배우가 물에 흠뻑 젖은 채 워터밤의 열기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장면이 웃음을 예고한다.

 

특히 이서진에게 이번 워터밤 방문은 더욱 낯선 경험이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보여온 그이지만 젊은 관객들이 중심이 된 대형 음악 축제에서 직접 물총 세례를 맞는 모습은 기존의 차분한 이미지와 상당한 대비를 이룬다.

 

 

김광규 역시 예외는 아니다. 두 사람은 공연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관객석에 들어갔다가 워터밤의 분위기에 그대로 휩쓸리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는다. 스타의 공연을 돕기 위해 나선 ‘비서’들이 오히려 현장에서 강렬한 신고식을 치르는 셈이다.

 

한편 비비의 무대 뒤 모습 역시 이날 방송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공개된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비비지만, 공연을 앞둔 순간에는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인다. 굳은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반복하고,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대중에게 익숙한 스타의 모습 뒤에도 공연을 앞두고 긴장하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서진'은 스타의 무대 밖 일상을 들여다보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서진과 김광규가 실제 공연 준비와 현장 상황을 함께 경험한다는 점도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다. 스타가 무대에서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주기까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비서’ 역할을 맡은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이다.

 

'밤양갱'을 둘러싼 뜻밖의 세대 차이부터 간식과 단어의 유래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물총 세례까지.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하루를 예고한 이서진과 비비가 과연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2'은 2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