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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3 (일)

송강, 전역 후 첫 예능 '유퀴즈'서 ‘찐’ 매력 방출…김도희·김헌·샘킴까지 ‘인생 오디세이’

군 생활부터 배우의 꿈·복귀작까지…웃음과 깊이 더한 ‘유 퀴즈’ 357회

 

배우 송강이 전역 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 한층 여유로워진 입담과 솔직한 면모를 공개한다. 군 복무를 거치며 달라진 일상부터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 복귀작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놓는 가운데 김도희, 김헌 교수, 샘킴 셰프 역시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전하며 풍성한 한 회를 완성한다.

 

2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7회는 ‘인생은 오디세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을 찾은 송강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의 ‘춤추는 탬버린’으로 화제를 모은 김도희,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 27년 차 셰프 샘킴이 출연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송강이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뒤 처음 예능에 출연하는 송강은 과거 ‘미추리 8-1000’에서 인연을 맺은 유재석과 다시 만나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인다. 군 복무 기간을 단순한 공백기로 보내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송강은 "군백기를 최소화하고 싶어 군대에서 1일 1팩을 했다"고 밝히며 외모 관리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다.

 

 

그뿐만 아니다. 군 생활 중 약 40권의 책을 읽었다는 송강은 복무 기간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았다고 전한다. 군 복무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하면서도 "4개월 정도는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뒤, 정작 재입대하는 꿈을 꾸고 식은땀을 흘렸다는 반전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긴다. 불면증을 이야기하면서도 평소 하루 10~12시간씩 잔다는 상반된 생활 패턴 역시 송강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배우로서의 출발점과 앞으로의 행보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송강은 영화 ‘타이타닉’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눈빛에 매료돼 연기학원에 등록했던 사연을 비롯해 어머니의 반대 속에서도 배우라는 꿈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털어놓는다.

 

전역 후 복귀작인 드라마 ‘포핸즈’에서는 천재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 작품을 준비하며 겪은 과정과 최근 군에 입대한 이준영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요리책을 읽은 뒤 냄비 8개를 포함해 주방용품을 약 100만 원어치 구입했지만 정작 사용하지 않았다는 ‘맥시멀리스트’ 에피소드까지 더해져 인간적인 매력을 배가시킨다.

 

 

송강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면, ‘전국노래자랑’으로 뜻밖의 주목을 받은 김도희는 자신의 끼와 도전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춤추는 탬버린’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도희는 현재 LG화학에 재직 중인 회사원이라는 반전 이력을 공개한다. 과거 개그우먼을 꿈꾸며 KBS 개그맨 공채에 도전했던 경험도 털어놓으며 당시 선보이지 못했던 성대모사 등을 통해 예능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첫사랑이자 현재의 남편을 만나게 된 사내 연애 이야기까지 더해져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김헌 교수는 고전의 현재적 가치를 짚는다. 영화 ‘오디세이’의 원작인 ‘오디세이아’ 번역가이기도 한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화를 계기로 22년 만에 번역본을 완성하게 된 과정을 전한다. 영화와 원작 사이의 차이점은 물론, 작품 속 세계관과 현대에도 고전이 읽힐 이유를 설명하며 예능을 넘어 지적인 재미까지 책임진다.

 

27년 차 셰프 샘킴은 요리사의 길을 걸어온 굴곡진 시간을 공개한다. 어머니가 운영하던 하숙집 부엌에서 시작된 요리에 대한 관심이 이탈리아 유학과 주방 경험을 거쳐 스타 셰프로 이어진 과정이 소개된다. 특히 유학 과정에서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희생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요리라는 직업 뒤에 가려져 있던 개인적인 삶을 돌아보게 한다. 아버지에게 한 번밖에 만들어주지 못했던 파스타에 얽힌 사연 역시 뭉클함을 더할 전망이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살아온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나온 시간을 되짚는 자리다. 송강의 전역 후 새로운 출발부터 김도희의 반전 인생, 김헌 교수의 고전 이야기, 샘킴의 치열했던 요리 인생까지 웃음과 진정성을 오가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