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남자와 그를 쫓는 의문의 추격자가 맞붙는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부활남: 더 레드’의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과 관계를 압축한 포스터 4종을 선보였다. 포스터에는 석환(구교환), 블랙(신승호), 영하(강기영), 예린(김시아)의 모습이 각각 담겼다. 서로 다른 목적과 위치에서 석환을 둘러싼 사건에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가 짧은 문구와 표정만으로도 드러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준비생 석환이 죽은 뒤 72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액션 영화다. 평범한 청년이 죽음을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고, 동시에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맞서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와이랩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한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인물은 역시 구교환이 연기한 석환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걱정 마. 나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죽음이 끝이 아닌 석환의 독특한 능력을 단번에 보여주는 대사다. 평범한 취준생이었던 그가 반복되는 죽음과 부활을 거치면서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고, 그 능력을 이용해 위기를 돌파하게 될지가 영화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석환을 추격하는 블랙 역의 신승호는 정반대의 강렬함을 보여준다. “결국 너랑 나는 똑같은 존재야”라는 카피는 추격 이상의 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신승호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과 냉정한 분위기가 캐릭터와 결합하면서 블랙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킨다. 석환과 블랙이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 두 사람의 대립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는 극의 긴장감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다.
강기영이 맡은 영하는 석환의 하나뿐인 친구다. “너 제정신이야? 3일 동안 연락 안 됐다고”라는 현실적인 반응은 비현실적인 능력을 얻게 된 석환과 일상을 살아가는 영하의 온도 차를 보여준다. 석환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영하 역시 사건의 중심으로 끌려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우정이 어떤 방식으로 시험받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시아가 연기하는 예린은 석환을 믿고 지지하는 인물이다. “분명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긴 거라니까요?”라는 카피와 단단한 표정은 위기 상황에서도 석환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는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준다. 추격과 액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린이 석환에게 어떤 도움을 주게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영화는 ‘죽지 않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에 석환의 부활 능력을 둘러싼 비밀과 그를 쫓는 블랙의 목적이 맞물리면서 이야기를 확장한다. 특히 죽음을 반복할수록 강해지는 능력은 액션 장면의 변주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기도 하며, 새로운 죽음과 부활이 더 강한 대결로 이어지는 구조가 예상된다. 특히 구교환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와 ‘부활’이라는 비현실적 소재가 만나 어떤 색깔의 액션극으로 구현될지 주목된다.
‘뷰티 인사이드’, ‘독전 2’의 백종열 감독이 연출을 맡은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죽음 이후 다시 시작되는 삶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 간의 추격과 연대가 올가을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