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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화)

유승호, 카메라 앞 배우에서 렌즈 뒤 작가로…첫 필름 사진전 연다

‘BLUE HOUR’로 꺼내놓은 사적인 시선…사진·영상·소리로 감각 확장

 

배우 유승호가 카메라 앞이 아닌 카메라 뒤에서 자신의 감각을 펼친다. 오랜 시간 작품 속 인물의 감정을 연기해 온 유승호가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을 통해 일상과 내면의 풍경을 공개하며 배우로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유승호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Layer 7에서 첫 필름 사진 전시 ‘BLUE HOUR : 빛과 어둠 사이, 찬란한 불완전함에 대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승호가 직접 필름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며 기록한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연기를 통해 타인의 삶을 표현했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시선으로 포착한 순간들을 관객 앞에 꺼내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의 제목에 담긴 ‘BLUE HOUR’는 낮과 밤이 맞닿는 경계의 시간을 연상시킨다. 유승호는 이처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순간에 시선을 두고 빛과 어둠, 선명함과 흐릿함이 공존하는 장면을 필름에 담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일상의 모습뿐 아니라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내면의 움직임까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객의 감각적인 경험까지 고려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사진과 함께 영상, 소리, 공간 연출을 결합해 유승호가 바라본 장면과 그 안에 머문 감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 이미지와는 다른 필름 특유의 질감과 색감이 공간적 요소와 어우러지면서 전시 전체에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호의 모습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진도 일부 공개된다. 김정원 작가가 필름 카메라로 포착한 유승호의 자연스럽고 사적인 순간들이 전시에 더해진다. 자신이 직접 세상을 바라본 사진과 타인의 렌즈를 통해 기록된 자신의 모습이 한 공간에서 만나 관객에게는 배우 유승호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 수익금 일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유기묘를 위한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공개하며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한다는 점에서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기획과 주관은 전시 콘텐츠 기업 엘리필름과 유승호의 소속사 333이 맡았다. 엘리필름은 잔나비 최정훈, 데이먼스이어, 레드벨벳 슬기 등 여러 아티스트의 필름 사진 전시를 기획하며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사진과 공간, 서사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여기에 유승호의 개인적인 시선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배우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전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승호는 최근 작품 활동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는 재벌 3세이자 세계적인 조각가 유성원 역으로 특별출연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BLUE HOUR : 빛과 어둠 사이, 찬란한 불완전함에 대해’의 티켓은 오는 9월 8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된다. 관람 시간과 예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카메라 앞에서 완성된 인물을 보여주던 유승호가 렌즈 뒤에서 포착한 불완전한 순간들은 어떤 감정과 여운으로 관객에게 닿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배우 유승호 사진전 [엘리필름, 333],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