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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월)

아이들 소연, 5년 만에 솔로 컴백…‘자체 제작’ 넘어 자신만의 음악세계 정조준

9월 초 ‘Windy’ 이후 첫 솔로 신보…프로듀서·퍼포머 역량 집약한 새 행보

 

그룹 아이들(i-dle)의 리더 소연(SOYEON)이 약 5년 2개월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팀의 음악적 방향을 주도해온 창작자이자 프로듀서로서 존재감을 확립한 소연이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음악으로 팬들과 마주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연은 오는 9월 초 솔로 신보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지난 2021년 7월 공개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Windy’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소연은 아이들의 리더이면서 팀의 음악을 직접 설계해온 핵심 창작자다. ‘TOMBOY’, ‘Nxde’, ‘퀸카 (Queencard)’,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Fate)’ 등 팀을 대표하는 히트곡 제작에 참여하며 아이들만의 독특한 색채를 구축했다. 작사·작곡과 프로듀싱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K팝 대표적인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그룹의 성과가 커질수록 소연의 음악적 입지도 함께 넓어졌다. 2024년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되며 창작자로서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아이들이 미국 포브스의 ‘30 언더 30 아시아’에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팀의 음악적 성장을 이끈 핵심 멤버로서 주목받았다.

 

최근 행보는 솔로 컴백을 앞둔 소연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연은 프로듀서명 ‘icebluerabbit’으로 올해 1월 공개된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 제작에 참여했다. 팀 활동 안에서도 새로운 사운드와 표현 방식을 시도하며 창작자로서의 영역을 넓혀왔다.

 

무대에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드러냈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에서는 솔로곡 ‘ICE BLUE RABBIT’을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룹 무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통해 향후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렸다.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역시 소연의 음악적 확장을 보여준다. 미국 래퍼 오데타리(Odetari),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Anderson .Paak) 등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음악적 감각을 쌓아왔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등 글로벌 무대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외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번 솔로 컴백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Windy’ 이후 소연은 아이들의 음악을 이끄는 과정에서 훨씬 넓어진 창작 경험을 축적했다. 그룹 활동과 글로벌 협업 등을 거치며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집약해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컴백을 앞둔 현재 무대 활동도 이어진다. 소연은 오는 22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워터밤 속초 2026’에 출격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솔로 신보 발표에 앞서 강렬한 무대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컴백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한 뒤 이듬해 아이들로 재데뷔한 소연은 팀의 성공을 발판으로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왔다. 팀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서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주는 솔로 아티스트로. 소연이 9월 초 어떤 음악으로 돌아와 대중의 예상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